천하무적 세계사 | ||||
지은이 : 모토무라 료지(역:서수지) | ||||
출판사 : 사람과나무사이 | ||||
출판일 : 2019년 11월 |
■ 책 소개
제대로 된 역사지식보다 강력한 생존무기는 없다!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서 자라고 번성하다가 쇠퇴의 과정을 거쳐 죽고 소멸해간다. 이는 자연의 이치이며 우주가 작동하는 원리다. 인간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마치 생명체처럼 탄생과 발전, 번영과 쇠퇴를 거쳐 몰락하고 사멸한다. 이것이 우리가 쉼 없이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다. 저자는 역사학이 실용적인 학문일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모여 이루어지는 지식 마차의 중심축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제대로 된 역사지식, 즉 세계사 문맥력과 통찰력을 가진 자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향후 세계를 이끄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세계사 문맥력과 통찰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저자는 7가지 핵심 코드를 제시한다. 이 7가지 핵심 코드를 통해 저자는 지난 5,000년간 인류가 어떻게 혹독한 환경에 맞서 싸우며 문명을 건설하고 번영과 쇠퇴를 겪으며 역사를 이루어왔는지 날카롭게 분석하고 통찰한다.
■ 저자 모토무라 료지
저자 모토무라 료지는 1947년 구마모토현에서 태어났다. 도쿄도립 기타타마고등학교를 거쳐 1973년 히토쓰바시대학 사회학부를 졸업했다. 1980년 도쿄대학교대학원 인문과학 연구과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1984년부터 도쿄대학 교양학부에서 조교수를 지냈으며, 1994년 교수로 승격했다. 1996년부터 도쿄대학교대학원 종합 문화연구과 교수로 활동했고, 2014~2018년 와세다대학 국제교양학부에서 특임교수를 지냈다. 도쿄대학을 정년퇴직한 뒤 도쿄대학 명예교수가 되었다. 퇴직 후 전임직에서 벗어나 지금은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잡지 《KODAI》의 편집장으로 일본 고대 서양사 연구를 해외에 소개하고 있으며, 일본 서양 고전학회 위원과 지중해 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대 로마 사회사 전문으로, 산토리 학예상, 지중해 학회상, JRA마사 문화상(JRA賞馬事文化賞受賞: 일본 중앙 승마회에서 문학, 평론, 예술 등 문화 활동을 통해 승마문화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1987년부터 수여하는 상_ 옮긴이)을 수상했다. 저서로 『다신교와 일신교』 『로마제국 인물 열전』 『애욕의 로마사』 『지중해 세계와 로마제국』등이 있다.
■ 역자 서수지
역자 서수지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직장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가 삶의 모토로 더 많은 책을 읽고 알리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책을 읽고 옮긴다.
옮긴 책으로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 『400년 전, 그 법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소수는 어떻게 사람을 매혹하는가?』 『당신이 잔혹한 100명 마을에 산다면?』 『유럽 사상사 산책』 『백곰 심리학』(2010년 문화관광부 추천 우수교양도서) 『처음 시작하는 그리스 신화』 『도쿄의 작은 공간』 『세상 끝의 아이들』 『어쩌다 너랑 가족』 『천국 마일리지』등이 있다.
■ 차례
서문_ 세계사를 제대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
Prologue ‘역사에서 배운다’라는 말의 의미
― 어리석은 사람은 경험에서 배우고 현명한 사람은 역사에서 배운다
교양을 이루는 두 가지 축, ‘고전’과 ‘세계사’
역사에서 배우는 게 왜 어려울까
톨스토이의 통렬한 역사가 비판
세계사를 통찰하는 일곱 가지 관점
세계사를 제대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
01 Tolerance 로마는 ‘관용’의 힘으로 세계제국을 건설했다
- 로마는 어떻게 번영을 이루었으며 쇠퇴하고 멸망했는가
소름 돋는 역사 속 평행이론
로마와 미국의 진정한 힘 소프트 파워
지중해 세계 1,000여 개 폴리스 중 로마만 제국이 될 수 있었던 비결
시대가 변해도 로마사 연구가 끊이지 않는 이유
로마를 벤치마킹한 영국, 최고의 번영을 누리다
연출력과 쇼맨십으로 승부한 로마 황제 vs. 신비주의와 신성성으로 권좌를 지킨 아시아 황제
로마의 뛰어난 인프라는 왜 제국을 좀먹는 위험요인이 되었나
로마를 강대국으로 만든 두 가지, ‘관용’과 ‘패자부활전을 가능케 하는 문화’
무자비함과 관용의 두 얼굴을 가진 영웅 카이사르
관용으로 일어선 로마, 나태와 오만의 함정에 빠져 무너지다
로마는 미국, 그리스는 유럽, 카르타고는 일본을 닮았다?
02 Simultaneity ‘동시대성’이 역사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다
- 한제국과 로마제국, 공자와 소크라테스, 석가모니와 조로아스터의 탄생
일란성 쌍둥이 같은 두 세계제국, 한과 로마
로마제국과 한제국을 동시에 덮친 3세기의 치명적 위기
왜 ‘역사의 동시대성’에 주목해야 할까
알파벳, 유일신 신앙, 화폐는 모두 ‘동시대성’의 산물이다
기원전 1000년경의 동시대성 흐름을 좌우한 ‘간소화’ 움직임
마르코 폴로를 능가하는 ‘동서 발견’의 업적을 달성한 인물 라반 바사우마
왜 유독 영국에서만 산업혁명이 일어났을까
03 Deficiency ‘결핍(건조화)’이 문명을 탄생시켰다
- 문명 태동부터 도시국가를 거쳐 민주정 탄생에 이르기까지
문명은 도시, 문화는 농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4대 문명’과 ‘5현제’가 부정확한 용어인 까닭
대규모 ‘건조화’는 어떻게 문명 태동으로 이어졌나
아메리카 대륙에서 거대 문명이 태동하지 못한 이유가 ‘말의 멸종’ 때문이라고?
‘독창성’이 부족한 로마인이 지중해 패권을 거머쥘 수 있었던 비결
제갈공명과 카이사르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만나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인다면?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도시국가와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의 결정적 차이
살라미스 해전이 아테네 민주정을 낳았다고?
04 Huge Migration ‘대이동’하며 세계지도를 다시 그린 민족들
- 게르만족 ‧ 몽골제국의 드라마틱한 역사, 대교역시대부터 난민 문제까지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은 민족대이동
‘입력’과 ‘출력‘ 개념으로 통찰하는 민족이동
고대 로마에서 ‘증기기관 원리’가 실생활에 활용됐다는 게 사실일까
유럽인의 대이동으로 이어진 아메리카 대륙 탐험
인위적인 민족이동을 유발한 노예제도
프랑스의 위그노 학살이 네덜란드 부흥으로 이어진 아이러니한 역사
게르만족 대이동, 유럽을 송두리째 뒤바꿔놓다
게르만족 대이동이라는 도미노 현상을 일으킨 훈족 대이동
이슬람인이 유럽을 점령할지 모른다는 공포에 빠진 현대 유럽인
‘관용의 끝판왕’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탄압한 진짜 이유
오늘날의 민족 문제를 이해하려면 ‘종교’와 ‘지정학’을 통찰해야 한다
05 Monotheism ‘유일신교’는 왜 항상 분쟁의 씨앗이 되는가
- 세계사를 바꾼 3대 유일신교(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탄생과 발전
‘신의 목소리’를 직접 듣던 3,000년 전 사람들
‘신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는 도구 점성술
인간이 ‘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과학적으로 가능할까
오디세우스가 ‘최초의 근대인’인 까닭
고대 인류는 왜 ‘유일신’을 필요로 했을까
고대 그리스를 ‘구 근대’, 로마제국을 ‘구 현대’로 보는 이유
고대 이집트에서 ‘일신교’는 어떻게 탄생했나
유대교는 왜 전 세계로 널리 퍼져나가지 못했을까
극심한 종교 대립은 일신교의 숙명인가
‘이슬람교 vs. 기독교’의 대립 구도는 악의적인 허구다
유럽 대다수 국가와 미국까지 로마를 자신의 뿌리로 삼는 까닭은?
전쟁을 영원히 사라지게 하고 싶어 했던 위대한 이슬람 최고 권력자 누르 앗딘
06 Openness ‘개방성’이 국가와 시대의 운명을 결정한다
- 왜 아테네나 스파르타가 아닌 로마가 강국이 되었나
플라톤은 ‘독재정’, 아리스토텔레스는 ‘귀족정’을 권장했다
고대 그리스에서 민주정이 높이 평가받지 못한 이유
극심한 내분으로 강대국으로 성장할 동력을 상실한 고대 그리스
로마에 항복하러 온 그리스 사절이 로마 원로원을 ‘왕자 집단’으로 묘사한 까닭
‘권위를 내세워 통치하라’라는 말을 실천한 로마인
왜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아닌 로마가 강국이 되었나
2,000년 전 확립한 로마 공화정이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각광받는 이유
역사적으로 동양에서 ‘공화정’이 뿌리내리기 힘들었던 까닭
공화주의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사회주의 국가가 공화정을 자칭하는 이유
07 Nowness 현재성이 사라지면 역사도 사라진다
- 모든 역사가 ‘현대사’일 수밖에 없는 이유
‘정확하게 쓰는 것’보다 ‘이해하기 쉽게 쓰는 것’이 왜 더 중요한가
미래를 예측하고 싶다면 역사를 배워라
중국이 내세우는 ‘중화민족’의 허상
중국에서는 왜 민주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했나
세계 최초로 ‘국내 식민지 정책’을 펴는 나라 중국
중세가 ‘암흑시대’가 아닌 이유
세계사에 두 번의 ‘암흑시대’가 있었다는데?
이미 ‘제3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다고?
영국이 EU를 탈퇴하려는 진짜 이유는 독일 때문이다?
EU가 ‘애물단지’ 그리스의 손을 놓아버리지 못하는 딜레마
민족 특수성을 무시한 강대국들의 ‘제멋대로 국경 정하기’가 초래한 비극
평화와 번영이 계속되면 왜 사람은 반드시 퇴폐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