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의 미생물 | ||||
지은이 : 캐서린 하먼 커리지(역:신유희) | ||||
출판사 : 현대지성 | ||||
출판일 : 2020년 07월 |
■ 책 소개
미생물과 인간에 관한 가장 감칠맛 나는 연구!
우리를 살리고 죽이는 기막힌 공생을 밝히다
우리의 뱃속에 우울증을 일으키는 스위치가 있다면 어떨까? 건강한 사람의 똥이 그 어떤 약보다 효과가 있다면? 전 세계 사람들은 왜 전통적으로 반쯤 썩힌, 시큼하고 냄새 나는 음식을 먹어 온 걸까?
이 모든 답은 미생물로 설명할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균은 무조건 박멸해야 하는 존재라고 믿지만, 사실 우리 몸에 이로운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은 인간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특히 우리 몸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장내미생물은 장 건강뿐 아니라 비만, 자폐, 알레르기, 우울증 등 많은 현대병을 치유하는 열쇠가 된다.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인 캐서린 하먼 커리지는 ‘음식’이라는 키워드로 이 알쏭달쏭한 미생물의 세계를 소개한다. 과학계의 화두인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을 소개하고, 미생물 연구의 최전선에 선 학자들과 미생물이 풍부한 세계 곳곳의 발효 음식을 소개한다.
그녀의 말마따나 “이 책은 체중 감량의 지름길이나 건강을 위한 기적의 치료법을 알려주기 위해 쓴 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미생물과 건강하게 공생해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 공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과학적 안내서다.
■ 저자 캐서린 하먼 커리지
캐서린 하먼 커리지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객원 편집자이자 과학 전문 기자로서 『뉴욕타임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와이어드』, 『워싱턴포스트』 등 수많은 잡지와 신문에 기고해왔다. 풍부한 지식과 명료한 어조로 쓰인 글로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그녀가 쓴 새로운 면역 치료에 관한 기사는 “The Best American Science and Nature Writing”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문어: 바다에서 가장 신비한 생명체』(Octopus!: The Most Mysterious Creature in the Sea)가 있다. 다양한 과학 분야를 종횡무진하던 커리지는 2009년, 마이크로바이옴과 사랑에 빠졌다. 이후 십 년에 걸쳐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발효와 미생물에 대해 연구한 끝에 그 결과를 『식탁 위의 미생물』로 엮어냈다.
현재는 콜로라도에 살면서 웹사이트 katherinecourage.com과 트위터 @KHCourage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식을 나누고 있다.
■ 역자 신유희
텍사스주립대(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화학과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책과 얽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오랜 꿈에 도전했다. 현재는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단식 모방 다이어트』, 『시간 도둑에 당하지 않는 기술』이 있다.
■ 차례
들어가는 글-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1장, 공격받는 장내 미생물
2장, 장에는 무엇이 있나
3장, 마이크로바이옴에게 식량 공급하기
4장, 미생물 발효의 정석: 유제품
5장, 절임을 만들어볼까: 채소와 과일
6장, 취하게 하는 발효: 곡물
7장, 기본적인 콩 발효: 콩류와 씨앗
8장, 죽지 않는 고기: 육류
9장, 일상에 적용하기
나가는 글-보이지 않는 세계 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