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화목을 꿈꿉니다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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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밑밭
   
19000
2025�� 11��



■ 책 소개


도시의 콘크리트 틈에서 꽃과 나무로 사람과 사람의 화목을 다시 짓는 사계절 식물 인문학

「도시에서 화목을 꿈꿉니다」는 도시의 허파이자 이웃인 꽃과 나무를 통해, 삭막해진 도시에서 잃어버린 관계와 감각을 되찾게 해 주는 사계절 식물 교양서.

식물의 진화와 생태, 계절별 개화와 향기, 도시 공원과 정원의 역사까지 아우르며 우리가 별생각 없이 스쳐 지나던 가로수 한 그루, 화단의 꽃 한 송이에 담긴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려준다.

집과 뜰, 공원과 정원, 사람과 식물이 어떻게 서로의 삶을 지탱해 왔는지 짚어 보면서, 식물을 ‘장식’이 아닌 ‘공생의 동반자’로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을 제안하는 이 책은 해반천의 마삭줄, 아파트 단지의 아왜나무처럼 낯익은 식물들을 예로 들며, 기후 위기 시대에 왜 지금 도시의 초록을 다시 보아야 하는지 구체적이고 따뜻한 언어로 설명한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판형과 친근한 필체로, 출퇴근길과 동네 산책길에서 곁에 선 나무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 보고 싶은 마음을 일으키게 만드는 책.

■ 저자 김영하
김영하는 1976년생으로 조경학자다. 스무 살에 조경학을 전공하고, 사람에게 식물이 왜 필요한지 해답을 찾고자 일본 동경농업대학(Tokyo University Of Agriculture)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식물이 살아가는 녹지가 주거지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부산연구원에서 공원녹지 및 도시 녹지 계획에 대한 다수의 정책 연구를 수행했으며, 현재는 모교인 동아대학교에서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4년에는 부산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하는 부산학 교양총서 『부산 도시공원 역사 이야기』 집필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에 펼쳐 보이는 『도시에서 화목을 꿈꿉니다』는 오랜 기간 연구에 몸담아 온 저자가 대중의 눈높이에서 써내려 간 첫 인문교양서다. 저자는 스스로를 ‘식물대변인이 되고 싶은 조경학자’라 소개하며, 아래와 같은 바람을 전한다.

“사람들은 식물의 존재를 쉽게 잊는다. 나 역시 그랬다. 말 없는 식물이 우리 삶에 건네는 의미를 이제야 조금씩 깨닫고 있다. 많은 이들이 도시의 사계절 꽃과 눈을 맞추며 식물과 관계를 맺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앞으로도 회색 도시에 초록을 심고, 식물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고 싶다.”

■ 차례
서문: 여러분의 가정은 화목한가요? 06
개강 전, 교양수업 맛보기 퀴즈: 여러분은 식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18

[봄, 1학기]
1장. 우리 곁의 식물을 들여다본 적 있나요? _지구의 시간 속, 식물의 출현과 진화의 여정
지구는 처음부터 ‘푸른색’이었을까요? 27
식물은 어떻게 지구에 뿌리를 내렸을까요? 33
지구에 ‘꽃’이 피었습니다. 40
2장. 마지막으로 꽃향기를 맡아본 게 언제인가요? _눈앞에 펼쳐지는 식물의 첫인사
겨울잠을 깨우는 꽃나무 50
봄을 밝히는 꽃나무 59
3장. 인간은 왜 식물과 함께 살아야만 할까요? _호흡과 식량: 식물이 제공해 준 삶의 기반
산소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92
우리는 식물의 ○○○을 먹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99
씨앗 한 알로부터 시작된 인간 문명 106

[여름, 계절학기]
4장. 여름꽃을 보며 ‘오늘’의 기쁨에 젖어볼까요? _녹음 짙은 계절에 발견하는 생명의 경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꽃나무 119
여름을 비추는 꽃나무 144

[가을, 2학기]
5장. 미래를 위한 정답지는 어디에 있을까요? _위기의 시대, 공진화를 위한 사유
여러분은 10년 후의 인류를 상상할 수 있나요? 166
속도의 시대를 지나 생명의 방향으로 175
우리의 식탁을 지키는 방법을 알고 있나요? 181
6장. 식물이 물들인 도시의 색을 더 감상해 볼까요 _저무는 계절에 배우는 식물의 지혜
가을에도 꽃이 피는 나무 192
꽃보다 더 아름다운 단풍 200
7장. 우리는 왜 정원을 가꿔야 할까요? _공원에서 정원으로, 자연 결핍을 넘어 공동체로
‘자연결핍증후군’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210
‘공원’은 언제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요? 216
모두의 기억을 품은 정원의 시대를 향하여 226

[겨울, 종업식]
화목한 도시를 꿈꾸며 겨울에도 꽃을 생각합시다. 236

부록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도시생활자를 위한 독서 모임 발제문 246
참고 문헌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