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내면의 힘으로 외적 성공을 설계하라!
명상+리더십+커리어 설계를 한 권에 담아낸 실천 중심의 자기 혁신 가이드북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평생 불안장애 유병률은 9.3%로 우울증 유병률(7.7%)보다 높으며, 직장인 중 39.3%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대인들은 외적인 성취와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커리어, 육아, 자아실현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저자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영국항공 정리해고 후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영국에서 MBA와 로스쿨을 마친 후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커리어의 정점에 도달했음에도 진정한 자신을 찾는 여정에서 명상을 만났고, 이를 삶의 방향과 커리어를 디자인하는 도구로 사용하며 새로운 성공 방식을 발견했다.
이 책은 명상을 단순한 마음 챙김이나 치유의 도구로 보지 않는다. 대신, 명상을 논리와 직관을 연결하고, 감정과 생각을 다스리며, 커리어와 삶 전체의 균형을 이루고 지속적인 성장을 창조하는 ‘실전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한다. 감정 다스림〉자기 통찰〉커리어 확장으로 이어지는 전환의 구조를 제공하며, 존재, 감정, 커리어, 삶의 의미 전체를 설계하는 통합적 접근법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 저자 윤유리
영국 로펌 Brabners의 파트너이자 영국 변호사(Solicitor), 회계사(ACMA), 세무사(CTA)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영국항공 승무원으로 시작해 영국에서 변호사·회계사·세무사 자격을 모두 취득하고, 로펌 파트너 자리에 올랐다. 이런 독특한 커리어는 “한계를 넘는 방법은 노력이 아니라 존재 상태를 바꾸는 것”이라는 저자의 철학을 그대로 증명한다.
국제 조세·기업 구조·부동산·M&A라는 자본주의의 가장 복잡한 영역에서 저자는 수천 건의 프로젝트를 이끌며 구조적인 사고력을 쌓았다. 또한 완전히 붕괴된 자신의 삶을 다시 되찾는 과정에서 깊은 영적 통찰을 경험했다. 그래서 저자는 현실성과 영성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의식 확장 시스템, 어번던스 코드를 완성했다.
저자는 명상을 단순히 마음의 안정을 위한 도구가 아닌,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과학적·전략적 장치로 다룬다. 명상은 불안과 공허함으로 가득 찼던 저자의 어린 시절을 밝은 빛으로 이끌었다. 그 빛은 ‘자신 내면에 있는 우주를 스스로 발현시키는 찬란한 순간’이었다. 이후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배운 수련·양자물리학·의식 연구를 통합하여, 누구나 자신의 에너지를 회복하고 삶을 새로 설계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의식경영 툴을 만들었다. 어번던스 코드는 저자의 30년 커리어, 20년 수련, 수십 번의 전환, 내면 깊은 곳에서 만난 ‘본래의 나’가 결합해 탄생한 시스템이다. 이 책은 그 코드의 핵심을 가장 전략적이고 실천적이며, 영적인 방식으로 담아낸 첫 번째 공식 작품이다.
“더 이상 힘겹게 살지 마라. 우주는 당신 안에 있으며,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잠들어 있던 당신의 본질을 깨우는 순간 삶은 풍요롭고 자유로워진다.”
유튜브 @Euri527
인스타그램 @euriyoon
■ 차례
추천사: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원하는가?” 당신의 대답은?
프롤로그: ‘어떻게’가 아니라 ‘누구로’ 살아가는지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1장 왜 명상이었을까?
승무원에서 변호사가 된 여정
좌절은 인생의 모멘텀을 바꾸는 축복이다
삶이 바쁠수록 내면의 균형이 필요하다
어떻게 명상이 삶과 커리어의 변곡점이 되었을까?
명상은 삶의 태도를 바꾼다
내면이 안정되면 커리어가 달라진다
영국 로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삶의 전환기에 명상으로 깨달은 방향성
2장 변화는 내면에서 시작된다
명상을 통해 발견한 ‘앎?의 의미
비전 설정과 성공의 기초는 나를 아는 것이다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기준을 세우자
어려움 속에서 깨달은 통찰과 내적 성장
마음을 정리하면 삶이 단순해진다
명상을 하면 자기 확신과 용기가 생긴다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법
자아 탐색을 돕는 명상의 실전 방법
3장 삶을 바꾸는 명상의 힘
명상으로 삶을 새롭게 창조하는 과정
하루를 시작하는 명상의 힘
삶과 커리어의 균형을 맞추며 얻은 깨달음
삶의 소음 속에서 침묵을 찾다
자존감을 키우는 명상의 힘
인간관계와 명상의 관계
감정기복을 다스리는 명상법
스트레스를 기회로 만드는 명상 활용법
4장 성공을 설계하는 마음의 기술
승무원에서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자격증까지
복잡한 법률 자문을 명상으로 해결한 실제 사례
명상이 어떻게 전문성을 확장하고 성공을 도왔을까?
명상이 어떻게 직장, 비즈니스, 창업, 리더십과 연결될 수 있는가?
자기계발과 명상의 상관관계
목표를 이루기 위한 마인드셋 구축
일의 몰입도를 높이는 명상의 역할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루틴
5장 삶을 바꾸는 가장 작은 습관
명상으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
삶의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팁
내면의 안정과 외적 성공을 조화롭게 만드는 명상 전략
앎에서 삶으로 일상이 명상인 삶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명상 루틴
명상과 자기계발을 병행하는 방법
명상을 통한 자신감 회복과 내면의 단단함 기르기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도구들, 미래에서 온 답장
에필로그: 당신의 ‘무한한 존재’를 깨우는 기적의 비밀코드
어번던스 코드
왜 명상이었을까?
승무원에서 변호사가 된 여정
“나는 환경이 아니라, 나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단순한 진리를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승무원에서 변호사로, 그리고 영국 로펌의 파트너가 되기까지 수많은 전환점을 경험했다. 그리고 매 순간 명상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되어주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삶의 모든 구조를 꿰뚫는 공통된 원리를 발견했다. 나는 그것을 뒤에 소개하는 ‘Abundance Code(풍요 코드)’라고 부른다. 명상은 이 코드에 접속하는 문이었고, Abundance Code는 내면의 힘을 현실로 연결해 모든 면에서 풍요로운 삶을 창조하게 하는 구조이다. 이 코드를 발견한 이후 지금까지 내 삶의 모든 여정은 이 코드를 실천하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20대의 나는 그저 “더 넓은 세상으로 가고 싶다"는 막연한 열망만 있었다. 정확한 목표도 계획도 없었다. 그저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만의 길'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세상, 그리고 더 큰 꿈
나는 대학에서 무역학을 전공했다. 주위 사람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원했고, 나 역시 남들과 비슷한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투자 은행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은 내 기대와 정반대였다. 남자는 자금부에서 핵심 업무를 하고, 여자는 은행 창구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며 처음으로 질문하기 시작했다. "이게 내가 원하는 미래일까?" 매일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을 반복하는 삶이 갑갑하게 느껴졌다. 나는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고, 그래서 승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항공사에 입사한 후 처음 비행기를 타던 날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창밖으로 펼쳐진 구름 위 세상, 내가 처음으로 한국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순간이었다. 방콕, 뉴욕, 런던, 파리 비행을 하면 할수록 더 큰 꿈이 생겼다. 세계를 여행하는 것은 즐거웠지만, '이 일을 평생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점점 커져갔다. 그때까지만 해도 내 삶을 계획하고 살지 않았다. 다만 변화를 원했고, 막연하게 더 나은 삶이 있을 거라고 믿었다.
바닥까지 가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아시아나 항공에서 시작해 델타 항공, 영국 항공까지, 승무원으로 일한 지 5년째 되던 해, 외환 위기가 터졌다. 항공업계도 위기를 맞았고, 영국 항공에서 일하던 한국인 승무원 전원이 정리 해고 대상이 되었다. '설마 내가 실직자가 될 줄은 몰랐어'. 정리해고 통보를 받던 날,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그렇게 승무원 생활이 끝났다. 그리고 처음으로 깨달았다. 내가 다니는 회사가 곧 내 삶이 되어선 안 된다. 나는 여태 '외국 항공사 승무원'이라는 타이틀로 나를 정의했지만, 그것이 사라진 순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그때부터 내가 누구인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은 고민을 시작했다. 마지막 비행을 하고 돌아오기 전 런던 호텔에 홀로 남겨진 나는 완전히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느꼈다. 집에 누워 있다가도 불안감이 몰려왔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지?' 그런데 바닥까지 내려가고 나니,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다시는 내가 속한 조직이 없어지면 나도 없어지는 경험은 하지 말자.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MBA에 도전해 보기로 한 것이다.
그냥 하면 마술처럼 길이 열린다 _ 유학을 결심하다
MBA를 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승무원이 무슨 MBA냐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이미 결심했고 실천만 남아 있었다. 일단 GMAT 시험을 봐야 했는데, 강남의 학원에서 공부하려니 직장도 없는 내게 고액의 수업료는 부담이 되었다. 차라리 그 돈으로 현지에서 혼자 준비하자며 런던으로 날아갔다. 런던의 작은 카페에서 하루 종일 문제를 풀었고, 도서관에서 신문이나 책을 읽으며 현지 영어 감각을 익혔다.
정말 놀라운 일은, 그냥 시작하니 길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공부를 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겼고, 몇 번의 도전 끝에 영국의 MBA 과정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때 배운 것이 있다. 막막해도 그냥 시작하면 길이 보인다. 모든 것은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MBA 과정을 하면서 인생 처음으로 '법'을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이었던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법을 전공한 적이 없었기에 변호사가 되려면 로스쿨을 가야 했다.
수많은 장벽이 있었지만, 이미 외환 위기를 겪으면서 바닥을 경험한 상태였다. 더 이상 실패가 두렵지 않았다. 낮에는 직장에 다니고, 밤에는 로스쿨에 다니며 공부했다. 그리고 변호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회계사 시험까지 도전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자격증을 모두 갖춘 사람이 되어 있었다. 이 과정에서 크게 배운 것은 세 가지다.
큰 변화를 원한다면 기존의 익숙한 길에서 벗어나야 한다.
바람을 거슬러야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노력하면 행운은 제곱으로 찾아온다.
명상과의 첫 만남 _ 내면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다
승무원에서 영국 변호사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며 달려왔다. 하지만 변호사가 되고 난 후 또 다른 공허함이 찾아왔다. 꿈꿔왔던 안정적인 직장, 높은 연봉, 사회적 지위, 모든 것을 가졌지만 여전히 불안했다. 내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중요한 결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 의문에 대한 답이 들렸다. 수습 변호사 시절 큰 인수합병 딜을 하던 중 같이 일하던 영국인 동료가 말했다.
"네 마음이 너무 바빠 보여. 5분만 눈을 감고 조용히 있어 봐.“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그의 조언대로 눈을 감고 조용히 호흡을 가다듬었다. 처음으로 내 안을 들여다보는 순간이었다. 마치 수면이 잔잔해지는 것처럼 머릿속이 정리되었다. 불안했던 감정이 잠시 사라졌고, 오로지 내 호흡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깨달았다. "나 자신을 진짜로 들여다본 적이 없구나." 이것이 내가 명상과 처음 만난 순간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흡 연습이었다. 하지만 명상이 깊어지면서 점점 내가 누구인지, 내가 왜 이렇게 살아왔는지, 깊은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내면의 평온과 균형 잡힌 삶이라는 것을.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변호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살지는 않았다. 그저 새로운 경험을 원했고, 변화하고 싶었을 뿐이다. 하지만 막연한 방향이라도 움직이기 시작하니 길이 보였다. 그리고 바닥까지 떨어져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어지면 오히려 용기가 생기는 것을 경험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명상을 통해 잃어버렸던 나를 찾기 시작했고, 그것이 앞으로의 내 삶을 바꿔놓을 것임을 직감했다.
명상은 삶의 태도를 바꾼다
좌절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다
나는 유방암 선고를 받았고 30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었던 남편과는 이혼을 했고, 사춘기 아이의 방황을 지켜봐야 했다. 이 모든 것이 지난 몇 년 새에 한꺼번에 일어났다. 과거의 나였다면 문제가 생기면 상황을 탓했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날까?'
'이건 너무 불공평해.'
'나는 왜 항상 이렇게 힘든 선택을 해야 하지?'
하지만 지금의 나는 더 이상 내 삶의 피해자가 아니다. 좌절을 피해 도망치지 않는다. 좌절이 두렵다면 차라리 그것을 경험하자고 생각하며 두 눈 부릅뜨고 정면으로 마주한다. 아이들이 어릴 적에 읽어준 동화책에 크고 무서운 괴물을 정면으로 마주하니 작은 생쥐의 그림자에 불과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실제로 삶의 많은 부분에서 아무리 두려워도 마주하면 별게 아닌 게 되어버린다.
그리고 나는 이제 좌절 속에서 보물을 캐고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 예를 들어 유방암을 경험하며 몸과 마음을 돌보는 법을 배웠다. 부모를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며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웠다. 이혼을 경험하며 온전히 나 자신으로서 는 법을 배웠다. 사춘기 아이의 방황을 보며 그 아이의 아픔을 이해하고 상황보다 큰 존재로 대하는 법을 배웠다. 나는 더 이상 개인적인 성공을 위해 살지 않는다. 나는 나의 삶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나는 정말로 잘 살아야 한다. 진정한 나로서 살아야 한다. 내 삶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내가 창조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책임지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명상이 나에게 가르쳐준 삶의 태도다.
삶을 바꾸는 명상의 힘
하루를 시작하는 명상의 힘
밤에 잠들기 직전과 아침에 눈뜬 직후는 우리의 신체와 정신이 특별한 상태에 있는 시간대로, 이때의 활동은 하루 전체의 건강과 웰빙에 큰 영향을 미친다. 명상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평균 20~30% 감소시켜 몸과 마음을 차분히 만들어준다. 또한 각성 상태의 베타파를 감소시키고 이완 상태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신경계를 진정시킨다. 이처럼 이런 시간대의 명상과 같은 긍정적인 활동을 실천하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감정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하는 아침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는가에 따라 하루의 질이 결정된다. 그래서 나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확인하는 대신, 나의 감정과 몸의 상태를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 머릿속에는 수많은 감정과 생각이 떠오른다. 어떤 날은 평온하지만, 어떤 날은 이유 없이 불안감이 밀려오기도 한다. 나는 매일 아침 5시 30분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서 침대에 누운 채로 바로 떠오르는 감정이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충분히 경험한다. 주로 불안이 올라오는데 ‘이건 불안이구나’라고 인정한 후 그 감정이 어떤 느낌인지, 온도는 어떤지 등등 감각을 있는 그대로 느끼면서 그 감정이 사라질 때까지 바라본다.
처음에는 이 과정이 쉽지 않았다. 몇 분간 강한 불안을 견뎌야 했기에 감정을 마주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감정 안에 빠지지 않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꾸준히 실천하면 점점 고통스러운 시간이 줄어들고, 불안이 올라오는 빈도가 줄게 된다. 올라오더라도 오래 머물지 않고 빠르게 흘러가게 되고, 지금은 아침에 불안이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 불안뿐 아니라 짜증, 두려움, 무력감 등도 같은 방식으로 다룰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침부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가지게 되고, 하루를 더 평온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된다.
하루 중에도 수시로 감정이 올라온다. 그럴 때마다 나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휩쓸리지 않고, 몸에서 분리해 바라본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감정을 미래를 창조하는 에너지로 선환하는 짧은 명상을 한다. 그러면 감정은 더 이상 나를 고갈시키지 않고,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도록 밀어주는 중요한 자원이 된다. 이 순간 즉각적으로 마음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고양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호흡과 함께 하루를 창조하다
감정을 바라보고 난 후 ‘소마 브레스(Soma Breaths)’라는 호흡 명상을 한다. 이 명상법은 리드미컬한 호흡을 통해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깊은 집중 상태로 들어가는 데 도움을 준다. 그 상태에서 하루를 창조하는 명상을 시작한다. 단순히 해야 할 일 목록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하루 동안 일어날 일을 마치 이미 경험한 것처럼 생생하게 시각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요한 미팅이 있다면, 그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장면을 떠올리고,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각까지 세세히 경험한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느낌,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의 감각, 업무를 마친 후의 개운함까지 떠올리며 하루를 미리 살아본다.
이러한 시각화 기술은 연구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특정한 목표를 시각화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연습한 사람들은 실제 성과가 30퍼센트 이상 향상되었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 또한 하루를 시작하기 전, 핵심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한 상태를 미리 경험하는 연습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매일 5분 정도를 투자해 자신이 집중해야 할 핵심 과제를 떠올리고, 이를 마쳤을 때의 기분을 미리 경험함으로써 동기 부여를 극대화한다. 이 과정을 꾸준히 실천하면, 하루를 더 의식적으로 살게 된다. 하루의 흐름을 예상할 수 있고, 어떠한 일이 벌어지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움직이는 명상으로 하루의 에너지를 높인다
명상 후 집 앞 공원으로 나가 가벼운 조깅을 한다. 이 시간은 나에게 있어 움직이는 명상의 시간이다.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게 아니고 자연과 교감하며 온몸으로 하루를 맞이한다. 바람이 스치는 느낌, 새소리, 공기의 신선함을 오감으로 느끼며 지금 이 순간에 완전히 몰입한다.
이 과정을 통해 나는 하루를 ‘움직이며 감사하는 에너지’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걸을 때마다 감사할 것들을 떠올린다. 내 몸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는 것. 감사의 마음이 차오르면, 자연스럽게 하루가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워진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프라 윈프리도 매일 아침 감사 명상을 한다고 한다. 그녀는 하루를 시작하면서 지금 자신이 가진 것들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하루를 더 풍요롭게 만들고 삶에 대한 만족감을 극대화한다. 운동 후 샤워를 할 때조차도 ‘마인드풀(Mindful)’한 태도를 유지한다. 물이 몸을 감싸는 느낌, 따뜻함, 하루를 새롭게 시작하는 감각을 충분히 느끼며 현재에 머문다. 명상은 앉아서 눈을 감고 하는 것만이 아니라 움직이며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 녹아들 수 있는 것이다.
습관화된 아침 명상은 하루의 흐름을 결정짓고, 나의 감정을 조율하며, 현실을 창조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감정을 바라보고, 호흡으로 하루를 창조하며, 움직이면서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 것. 이 세 가지를 실천하면서, 나는 내 하루를 우연이 아닌 의도적인 창조의 과정으로 만들고 있다. 이제 내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하루를 설계하는’ 연습을 해보자. 그 작은 실천이 당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이다.
성공을 설계하는 마음의 기술
명상이 어떻게 직장, 비즈니스, 창업, 리더십과 연결될 수 있는가?
비즈니스는 선택의 연속이고 명상을 활용하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지금 눈을 감는 10분이, 가장 분명한 선택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아침 10분, 나를 리셋하는 시간
워킹맘으로 살며 직장인이자 리더로서의 삶을 병행하는 것은 늘 전력질주하는 느낌이다. 출근하기도 전에 아이 아침을 챙기고, 등교시키며 흘리는 시간들 속에서 이미 에너지는 바닥을 드러낸다. 회사로 향하는 길 위에서 종종 이렇게 생각했다.
‘이대로 하루가 시작되면 나는 또 반응만 하다 끝나겠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휘말리는 하루를 살지 않기 위해 아침에 항상 10분이라도 명상을 한다. 하지만 아침에 10분을 멈추는 것조차 힘들 때가 많다. 명상은 가만히 앉아서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주로 아침 조깅을 하거나 출근길에 걷거나 기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휴대폰을 보기보다는 내 내면과 연결한다. 그렇게 ‘출근 전에 나를 먼저 만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 시간에 눈을 감고 그날의 중요한 회의, 대화, 결정들을 마음속으로 시뮬레이션해보며 내 감정을 미리 다듬고 흐름을 설계해본다. 이 소중한 10분이 반응하지 않고 선택하며 사는 감각을 느끼게 하고 하루의 방향을 바꿔놓는다.
허핑턴 포스트 창시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번아웃으로 쓰러진 이후 자신의 삶에 명상을 도입했다. 그것이 허핑턴 포스트를 넘어 ‘Thrive Global’이라는 회사를 만들게 했다고 말했다. 그 또한 매일 명상으로 하루를 리셋한다. 내 삶도 마찬가지다. 명상이 없던 시절 아침은 늘 쫓기고 부족한 에너지로 버티는 시간이었다면, 지금의 아침은 ‘하루를 주도하는 리허설’이다. 그 차이는 단지 하루를 살아가는 에너지가 달라지는 것뿐만 아니라 하루를 대하는 태도와 하루 동안 하는 선택의 차이이다.
리더의 보드룸에는 누구를 앉히고 있는가?
우리는 모두 리더이다. 큰 조직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리더일 수 있고 작은 조직에서도 혹은 각자 삶의 리더이다. 리더가 된다는 건 매일 수십 개의 선택을 내려야 한다는 뜻이다. 때로는 누구도 답을 알려주지 않는 상황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고,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팀원들을 품으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런 순간마다 나폴레온 힐이 소개하고 내가 나에게 맞게 개조한 ‘보드룸 명상’을 한다.
보드룸 명상이란, 나만의 내면 회의실에 존경하는 이들을 초대해 가상회의를 여는 명상법이다. 나는 그 자리에 붓다, 예수, 나의 멘토, 의견을 듣고 싶은 한두 사람, 팀의 미래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를 앉힌다. 보드 멤버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고 각각의 답을 경청한다. 그렇게 상상의 보드룸에서 들려오는 답을 듣고 있노라면 명확하지 않던 마음이 가라앉고 중심이 잡히곤 하는 경험을 한다.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그의 책 《원칙(Principles)》에서 명상이 그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며 리더의 최고의 무기는 명상임을 보여주었다. 그는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도 명확한 판단을 내리는 데 명상이 도움이 된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40년 넘게 하루에 두 번 명상을 하며 수많은 투자 결정과 조직 운영을 이끌어왔다고 한다. 그가 명상을 통해 터득한 것은 잡음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힘이다.
내게도 명상은 나만의 리더십 도구가 되었다. 갈등을 조율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각자의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돕는 리더십의 시작은 언제나 내면의 조율에서 출발한다.
창의성과 직관, 그 무의식의 창을 여는 힘
비즈니스 세계는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특히 창업가와 크리에이터들은 매일 새로운 문제와 마주하고, 이전에 없던 방식으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역량은 정보보다 직관, 정답보다 창의다. 생각과 명상이 만나 새로운 해답을 끌어올리는 나의 명상 기법을 ‘thinktation(생각+명상)’ 혹은 ‘insightation(통찰+명상)’이라 부르는 이유이다.
명상은 뇌파를 안정시켜 무의식 깊은 곳에 접속하게 만든다. 그 안에는 내가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연결, 경험, 가능성이 숨어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중요한 제안서를 앞두고 명상에 들어간다. 고객의 숨겨진 니즈, 회사의 전략적 맥락, 시장의 흐름과 같은 팩트를 떠올리며 고요히 질문을 던진다.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인가?’ 이 질문이 깊이 침잠되면, 어느 순간 한 줄의 통찰이 떠오른다. 그것이 바로 나만의 창의다.
창의적 사고를 위한 명상 실습도 어렵지 않다. 눈을 감고 내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조용히 떠올린다. 억지로 답을 구하려 하지 말고, 질문만 심어둔 채 호흡에 집중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새로운 시선이 스며든다. 창업가와 크리에이터들이 명상을 습관으로 삼는다면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되 방향을 잃지 않게 만드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