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는 채권에 투자한다

   
모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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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원북스
   
16000
2007�� 08��



>■&nbsp&책 소개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고 나면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게 채권 투자다. 수익성, 안정성, 게다가 유동성까지 3박자를 모두 겸비한 투자법은 채권 투자가 유일하다. 그래서아는 사람은 채권에 투자한다. 진짜 부자들은 재테크의 중심에 반드시 채권을 두고 있다.


채권은 채권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재테크를 하려면 꼭 알아야 한다. 재테크를 잘하려면경제를 읽는 힘이 있어야 한다. 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경제가 돌아가는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정점에 서 있는 채권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채권은 주식과 달리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채권을 공부할 수있는 채권 관련 책은 거의 없으며, 주식에 비해 정보량도 턱없이 부족하고, 주식처럼 언제든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지지 않았다. 이책은 채권투자의 A부터 Z까지 모두 다루고 있어, 초보자는 물론 금융 종사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준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채권 투자를위한 기본기를 먼저 설명하고, 채권 관련 금융 상품의 이해를 돕고, 이를 실전 채권 투자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18년째 채권투자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베테랑 전문가로서, 기업체및 증권회사에서 채권 명강사로도 유명하다. 따라서 채권 시장에서 경험한 현장의 소리나 경험담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 더욱 이해가 쉽다. 특히 최근개발된 "트레이딩 시스템을 활용한 실전투자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증권사를 통한 채권직접방법까지도 마스터할 수 있다.


■&nbsp&저자 모응순
성균관대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1월부터 증권회사 채권부에 입사하여 현재까지 채권운용 및 채권영업, 채권리테일 업무에18년째 근무하고 있는 채권시장의 토종 파수꾼이다. 7년여 간 우리은행, 정보통신부, 수협, 교보생명, 미래에셋, ING생명, 금융감독원 및 각증권사에서 채권투자이론 및 실무에 관한 교육과 PB 및 고급 마케팅 과정의 채권 실전투자전략 등을 강의하고 있고, 인터넷 교육 포털사이트인크레듀 및 유비온 등에서 온라인으로 채권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는 하나대투증권 채권리테일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알기 쉬운증권투자신탁』『채권과 금융상품』『채권투자 이론과 실무』『채권투자의 이해』『채권실전투자전략』 등이 있다.


■&nbsp&차례
Part 1 채권을알면 재테크가 보인다 
01 고수익을 보장하면서도 안전한 투자는 없을까? 
02 주식으로 전환할 수도 있고, 이자도받을 수 있는 채권에 투자하라 
03 진짜 부자들의 투자 중심에는 채권이 있다 
04 부자와 일반투자자의 재테크는 다르다 
05이제는 채권에 눈을 돌려라 
06 주식투자와 채권투자의 차이점은? 
07 은행예금과 채권투자, 수익률을 따져보자! 
081,000만 원 미만의 소액으로 채권거래가 가능할까? 
09 채권에 투자하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Part 2 채권투자를 위한 기본기를 닦자 
01채권직접투자가 가능한 종목을 살펴보자 
02 종목을 선택하려면 신용등급을 꼼꼼히 살펴라 
03 채권직접투자와 채권형펀드, 무엇이좋은가? 
04 채권은 어떻게 거래될까? 
05 첨가소화채권은 무엇이고 매매방법은? 
06 알고 보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회사채 
07 세금문제에 민감한 투자자에게 인기 있는 외화표시채권 


Part 3 채권수익률의 법칙 
01 금리를 알면채권이 보인다 
02 금리의 또 다른 이름 
03 채권수익률은 왜 오르고 내릴까? 
04 단리와 복리(신비한 복리법칙 72)
05 당신을 부자로 이끌어줄 도깨비 방망이, 복리투자 
06 각국의 정책금리와 금리수준 비교 


Part 4 채권투자의 활용과 응용 
01 투자기간별채권포트폴리오 구성하기 
02 개인투자자의 투자목적별 채권포트폴리오 구성 
03 6개월~1년 이상 상품에 투자하려면 CD 및CD연동예금에 관심을 가져라 
04 1년 미만 단기투자상품은 증권사 CMA와 RP를 적극 활용하자 
05 노후대비 장기 재테크수단으로 후순위채권투자를 고려하자 
06 장기투자를 하려면 은행 하이브리드채권에 투자하자 
07 주식처럼, 채권처럼 양다리 투자법 ①- 전환사채(CB) 
08 주식처럼, 채권처럼 양다리투자법 ② - 신주인수권부사채(BW) 
09 주식처럼, 채권처럼 양다리 투자법 ③- 교환사채(EB), 이익참가부사채(PB) 
10 주식관련사채(CB, BW)의 투자요령 
11 전환사채 투자전략 예시(동부증권 3회CB) 
12 토지보상용채권의 현금화 방법 


Part 5 과세방법과 세테크 
01 채권관련세제변경의 흐름 
02 채권투자와 관련된 과세방법 
03 개인 및 법인투자자에 대한 이자소득구분별 과세세율 
04 비거주자의과세방법과 세테크 
05 개인투자자의 채권이자소득 과세방법 
06 분리과세 선택을 통한 채권투자 절세방법 
07 10년 만기비과세 국채투자로 상속 증여세를 절세하자 
08 채권이자소득 귀속시기와 금융소득 종합과세 


책속의 책 1 채권 실무자를 위한 채권투자성과 분석방법 
01 채권투자성과 분석은어떻게 하나? 
02 채권거래 가격계산, 보유기간 이자소득 계산 


책속의 책 2 HTS, WTS를 이용한 실전 채권투자





진짜 부자는 채권에 투자한다


주식으로 전환할 수도 있고, 이자도 받을 수 있는 채권에 투자하라

채권은 고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안전하다

흔히 채권 투자와 주식 투자를 비교한다. 그러나 채권 투자는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거의 없을 정돌 안전한 투자 수단이다. 주식은 투자하는 시점부터 주가 하락으로 원금 손실이 날 수 있으나 채권은 발행자의 신용 상태만 확실하다면 원금을 떼일 염려가 전혀 없다. 그리고 채권 만기까지 투자한다면 시중 금리의 변동 폭과 상관없이 고정된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주식과는 달리 매입하는 그 즉시 예금처럼 꼬박꼬박 이자가 붙는다는 장점이 있다. 채권은 유동성 면에서도 주식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채권유통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기 때문에 필요한 시기에 언제라도 현금화가 가능하다.


채권으로 주식도 받고, 이자도 받는다

주식 시장이 바닥을 치고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채권 투자의 틈새시장인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 관련 사채에 투자해 상당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 2003년 카드사들이 대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일반 투자자에게는 좋은 투자 대상이었다. 주가가 전환 가격 이상으로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해 매매 차익을 얻을 수 있어 좋고, 주가가 전환 가격을 하회할 경우 채권으로 보유해 발행 당시 확정된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이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2005년 4월 18일에 발행된 동양종금증권 72회 전환사채 공모에 투자한 투자자는 주가가 급등하면서 3배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2007년 6월 현재).


주가의 움직임과 관계없이 채권으로 상환 받을 경우에는 약정된 이자(표면이자율+만기보장이율)를 받을 수 있다. 전환사채 발행시에 확정된 표면이자율이나 만기보장이율이 안전판인 것이다. 현재 활발히 거래되는 주식 관련 사채는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EB) 등이 있다.


수리 없는 수익률의 강자, 채권

재테크는 수익률의 싸움이다. 어떤 투자의 수익률이 높은지에 따라 예민하게 투자 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이다. 1986년 1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20년 동안 국민은행 주택지수, 통계청 소비자 물가와 근로자 가계소득의 자료를 종합해 전국 주택, 강남 아파트, 코스피지수(주식투자), 회사채(AA급, 복리 누적/세전), 근로자 가계소득 등에 대한 투자 수익률을 비교하면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투자 수단은 어떤 것이었을까?


일반적으로 강남 아파트가 가장 많이 올랐을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5배 정도밖에 오르지 않았다. 이는 1980년대 후반 집값 과열 움직임이 일어났을 때 분당이나 일산 등을 중심으로 한 주택 200만 호 건설 계획으로 집값 폭등이 잡혔고,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주택경기 침체기를 겪었으며, 이후 1999년부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2006년까지만 제한적으로 강남 아파트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국 주택 가격 상승률을 보면 지난 20년간 상승 폭이 그렇게 크지 않은 2배밖에 되지 않는다.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20년간 근로자 가계소득 상승률 7.6배보다 적었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일이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은 회사채 투자였다. 1986년 1월에 100원을 투자했다면, 2006년 10월에는 10배에 가까운 998원이 됐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투자 기간이 길수록 재투자 기간의 마술이 숨어 있는 복리 투자의 매력 때문이다.



채권 직접투자와 채권형 펀드, 무엇이 좋은가?

채권 직접투자와 채권형 펀드

채권 직접투자는 증권 회사에서 고객이 직접 투자 금액 및 투자 기간에 맞는 채권 종목을 선정한 후 계좌에 채권을 매수 보유하는 것을 말한다. 매수한 채권 종목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중도에 매도할 수 있고, 채권 수익률이 하락할 경우에는 매매차익도 얻을 수 있는 투자 방법이다. 최근 증권사 채권 리테일 영업이 상당히 활성화돼 과거에 비해 다양한 투자대상 종목이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채권도 많아져 주목받고 있다. 이렇듯 채권 보유에 의한 이자 수익을 기본으로 채권 수익률 하락시 가격 상승에 의한 매매차익 확보를 기대할 수 있고, 따라서 예금 금리 +α의 수익을 기대하는 저위험/중수익 추구형 투자로 아주 유용하다.


채권형 펀드는 과거 투자신탁회사만의 전유물이었으나 1997년 중반 이후 투자신탁운용회사를 자회사로 설립해 기존 증권사도 발매가 가능해져 증권사 창구를 통해서도 손쉽게 채권형 펀드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채권 직접투자와 채권형 펀드는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대칭 관계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객의 투자 성향이나 채권 수익률의 상승/하락기조에 따라 투자 기간별로 서로 보완적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채권 직접투자와 채권형 펀드의 장단점

■채권 직접 투자는 다양한 투자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 채권 직접투자는 채권형 펀드와는 달리 색다른 투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만기 구조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할 수 있고, 투자대상 채권의 종류 또한 국공채, 회사채 등으로 범위를 넓혀 신용 리스크에 대한 프리미엄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수 후 금리 하락시 매매차익도 얻을 수 있다. 물론 채권을 직접 사고팔 때 채권 매매에 따른 수익률 스프레드(기준 금리에서 증권사가 적정 마진을 확보하고자 매수/매도시 기준 금리에 대해 가감해 적용하는 수익률을 의미)가 있어, 이를 극복하고 매매 차익을 얻는 것은 수익률 횡보시에는 거의 불가능하다.


■채권 수익률 횡보시 채권 직접투자의 수익률이 높다 : 채권 직접투자시에는 증권사가 적정 마진을 해당 채권 종목의 시가평가수익률에서 20~30bp 정도 차감한 스프레드로 매매하는데, 이러한 스프레드만이 유일한 거래 비용이다. 그러나 채권형 펀드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총수익에서 보수 및 환매수수료(중도 매도시)를 차감하기 때문에 동일한 투자 기간 중 수익률이 횡보하면 거래 부대비용이 많아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증권사를 통해 직접 채권을 매입하는 채권 직접투자의 경우에는 도매상으로부터 직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수 수익률에서 유리할 수 있다.


■채권형 펀드는 거래가 편리하다 : 채권형 펀드는 특정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펀드에 간접 투자하는 것이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투자자가 입금을 원할 경우 시간과 채권 공급 상황에 관계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채권 직접투자는 투자자가 원하는 대상 채권이나 투자 기간에 맞는 채권이 없을 경우 매입이 곤란하다.


■채권 직접투자는 지속적인 매매 차익의 발생이 어렵다 : 채권 직접투자는 증권사가 유통 수익률에 적정 마진(스프레드)을 붙이기 때문에 매매 차익을 얻으려면 채권 수익률 하락 폭이 커야 한다. 따라서 1회성 차익 실현은 가능하지만 지속적으로 매매 차익을 확보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전문적인 채권 펀드 매니저가 직접 채권의 매매 차익을 얻기 때문에 운용사의 능력에 따라서 큰 매매 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채권형 펀드는 금리 상승기에 불리해진다 :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 직접투자는 만기에 상환 받으면 수익률 상승에 따른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채권형 펀드는 오히려 운용 수익률이 떨어져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채권 직접투자는 만기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 채권 직접투자는 투자한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채권 수익률에 관계없이 매입 당시 계산된 만기 수익률은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채권형 펀드보다 채권 직접투자가 유리하다. 반면에 채권형 펀드는 엄격한 시가 평가제를 적용해 일별로 채권 시장의 수익률 변화가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운용회사의 펀드 운용 능력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결정되고, 가입시 만기 수익률이 확보되거나 보장되지 않는다. 다만 펀드 매니저가 자신의 책임 하에 운용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종 투자 기법으로 수익률을 예측하므로, 채권 수익률 하락에 따른 매매 차익을 얻으려면 당연히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당신을 부자로 이끌어줄 도깨비 방망이, 복리 투자

복리로 이자가 계산되는 금융 상품

복리로 이자를 계산하는 금융 상품이 있다면 엄청난 인기를 끌 것이다. 그러나 금융 상품을 만들어 파는 금융 기관 입장에서는 이자 비용 부담으로 불리한 측면이 많아 복리 상품 개발에 소극적이고, 슬금슬금 없애고 있다. 따라서 은행권의 경우 장기 복리 상품은 거의 없는 실정이고, 여타 복리 상품 또한 갈수록 없어지는 추세이다.


현재 은행권 상품 중에는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이자가 복리로 계산되는 회전식 정기 예/적금이 대표적인 복리 상품으로 금리는 6개월 복리의 경우 연 3.6~4.0% 수준이다. 저축은행의 표지 어음은 만기 180일 이내에서 일 단위로 이자가 매일 붙기 때문에 단기 자금의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다. 현재 90일 만기 금리가 연 4~5% 수준이다.


보험 상품의 경우에도 복리 상품이 제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등이 있다. 그러나 보험 상품은 중도 해지시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새마을금고, 지역 농/수협 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조합예탁금(농특세 1.4%만 부과)을 복리식으로 가입하면 절세 효과와 수익률 제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저금리 시대에 현명한 투자자라면 시간이 선물해 준 복리의 힘을 이용할 수 있는 복리 이자지급식 금융 상품을 고르는 지혜가 더더욱 필요하다. 대다수 사람들은 금융 상품에 가입할 때 오로지 금리(이자율)가 얼마인지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이자 계산 방식이 단리인지 복리인지에 대해 따져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지만 복리는 원금과 이자를 더한 액수에 이자가 붙는다. 즉 이자를 재투자하게 되므로 단리보다 훨씬 유리하다. 예를 들어 매월 50만 원을 연 5%인 적금 상품에 10년간 불입한다고 하자. 단리 상품인 경우 만기시 약 7,512만 원을 받게 되지만, 월복리 상품으로 가입했을 경우에는 약 7,764만 원을 받게 돼 252만 원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복리 상품은 가입 후 7~10년간의 수익률은 단리 상품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10년 이후의 투자 기간에서는 금리 5%인 상품에 복리로 투자한다면 5년 후 원금의 1.3배가 되지만, 14년이면 2배, 20년이면 2.6배, 30년이면 4.3배로 수익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당신을 부자로 이끌어줄 도깨비 방망이로 복리 투자를 활용하려면, 복리 이자지급 금융 상품이 드물다 하더라도 단기 시황에 연연하지 않고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투자 마인드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복리 투자의 응용이다.


복리의 개념을 채권 투자나 재테크에 활용하라

돈이 돈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종자돈은 모으기 힘들지만 어느 정도 모이면 돈이 돈을 낳게 되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바로 일정 규모의 종자돈이 될 수 있다.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어느 정도의 종자돈이 모여지면 탄력을 받아 이자에 이자가 붙고 눈덩이처럼 원금이 커지게 된다.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인 파레토의 이름에서 따온 파레토 법칙(80:20법칙)은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재테크나 부의 축적 과정에서 10억 원을 모은 사람이라면 2억 원의 종자돈을 모으는 데 대부분의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 것이고, 8억 원은 종자돈 2억 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채권 투자에서도 목표치를 기준으로 볼 때 처음에 20%(종자돈)를 만들기까지가 힘들지만, 나머지 80%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다. 따라서 종자돈을 모으는 과정에서도 복리의 법칙을 잘 활용하거나 응용해야 한다.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 복리는 최대한 일찍 시작해서 오랜 기간 투자해야 한다는 평범한 교훈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6개월~1년 이상 상품에 투자하려면 CD 및 CD연동예금 관심을 가져라

CD금리 급등에 힘입어 주목받는 CD연금예금

2006년 11월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발표 이후 CD 발행이 급증하며 금리가 연일 가파르게 올라 2006년 10월 31일 4.57%에서 2007년 5월 이후에는 5%대로 급등했다. 은행들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라 추가 지급준비금(5조 원대)을 마련하기 위해 CD를 대량으로 발행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CD금리 5% 초과는 2003년 3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기예금은 가입할 때 이자가 확정되지만 CD연동예금은 3개월마다 이율이 달라져 요즘같이 CD금리가 상승할 경우에 아주 적합한 상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대부분 CD금리에 연동되므로 CD금리 상승시 대출받은 고객은 울상이지만, CD연동예금에 가입한 고객은 금리 상승을 즐거워할 수 있다. 우리나라 6개 시중 은행의 CD, RP 등과 연계해 이자가 결정되는 시장성 예금잔액은 2006년 말 기준, 72조 2,690억 원으로 2006년 11월 말 대비 6조 5,585억 원이나 증가했고 2007년 1월에도 6조 원 이상 증가했다. 이것은 2006년 11월 이후 CD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금리 CD에 연동되는 예금이 급증한 데 기인한 것이다.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대표적인 CD연동상품인 우리은행의 오렌지 정기예금은 출시 1년 만에 수신액 10조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6개월짜리 금리는 CD금리 -0.1%, 1년짜리 상품은 CD금리 +0.1%이다. 신한은행의 탑스CD연동 정기예금은 1년 만기 상품의 경우 CD금리 +0.1%로 2007년 7월 12일 기준 5.15%이고, 2년 만기는 +0.2%, 3년 만기는 +0.3%이다. 탑스CD연동 정기적금은 3개월마다 CD금리에 연동해 금리가 바뀌면서 3개월 동안 발생한 이자가 원금에 포함되는 복리식 상품이다. 기업은행은 연동기준금리를 CD가 아닌 코리보로 사용하며, 6개월짜리 상품은 코리보 3개월물 금리 -0.2%인 4.81%이고, 1년짜리 상품은 코리보 3개월물 금리를 그대로 적용해 5.01%(2007년 7월 12일 기준)이다. 일반 정기예금 금리가 은행별로 차이가 나듯 CD연동예금 금리 또한 은행마다 금리와 조건이 조금씩 다르다.


CD직접투자나 CD연동예금의 투자 포인트

CD연동예금은 투자자가 가입한 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일반 정기예금보다 최종 투자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경우 CD연동예금은 부수적 수익이 기대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투자수익률이 하락될 수도 있다. 또한 CD연동예금은 통상 3개월물 CD금리에 3개월 단위로 적용 금리가 변경되며, 복리로 이율이 계산되므로 투자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경우에 적합하다. 또한 CD연동예금은 1인당 5,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대상이다.


반면 6개월 이하 단기 투자자의 경우에는 예금보다는 CD를 은행에서 직접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CD 발행시에는 0.2%의 예금보험료를 내지 않기 때문에 CD 발행금리는 그만큼(0.2%) 높은 편으로, 2007년 7월 13일 현재 3개월물 CD는 연 5.07% 확정금리이고, 만기 3개월짜리 일반 정기예금 금리는 은행별로 차이는 있으나 3.45~4.20% 수준으로 3개월물 CD금리가 0.4~1.15% 정도 높은 편이다. 단, CD직접투자시에는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고, 중도에 현금이 필요할 경우 중도해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유 자금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CD연동예금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경우 추가 수익 확보가 가능해 일반 정기예금보다 투자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므로 6개월에서 1년 이상 투자 상품으로 적절하다.



개인 투자자의 채권 이자소득 과세 방법

개인이 채권 투자시 채권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은 표면이자율(금리)에 대해서만 부과하고,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는다. 이때 표면이자율이란 채권을 발행할 때 발행자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이자율을 말한다. 하지만 발행 시점에 할인(할증) 발행을 하는 경우에는 표면 금리에 할인 발행한 부분만큼 가감한 이자에 대해 과세한다. 예를 들어 표면 금리가 5%인 채권이 2% 할인 발행됐다면 할인 발행된 부분 2%에 대해서도 이자 소득으로 보고 보유 기간에 안분비례해 이자에 가산하는 것이다. 물론 할증 발행됐다면 이자에서 차감한다.


개인 투자자 입자에서 채권 투자의 비교 기준은 세후 수익률이므로 낮은 표면 금리로 인한 혜택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매매 전략에 따라서는 큰 절세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표면 금리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채권의 특성상 개인이 채권 투자시 관심을 가져야 할 수익률은 세전 수익률이 아닌 세후 수익률이다.


만기 1년 남은 국민주택채권 1종의 경우 세전 5%의 수익률로 투자시 세후 수익률은 5%-(3%(표면 금리)×0.154%)=4.53% 수준이다. 만기가 1년 남은 BBB+급 회사채의 경우 표면 이자율이 9%일 경우 6%의 채권 수익률로 채권을 매수한다고 하면, 세후 수익률은 9%×15.4%(세율)에 해당하는 세금인 1.386%를 차감한 4.614%이다.


결국 두 채권 간의 세후 수익률은 0.084%p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는 소액 회사채의 불리한 유동성 및 만기시 상환 불이행 위험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0.084%p의 수익률을 더 얻기 위해 유동성 위험과 만기상환 불이행 위험을 감수하고 회사채에 투자할 것인지 여부는 꼼꼼히 따져보고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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