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유명한 저작『천재와 광기』에서 따온 것이지만, 지은이도 밝히고있듯,『천재와 광기』와는 달리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인물들이 "천재와 광기" 그 자체였다고 지은이는 강조하지 않는다. 부러 주장하지 않고,탐색하면서 그 속살을 보이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며, 그 미덕 덕택에 읽는 이들은 각자가 받아들이는 만큼의 인간의 욕망과 절망의 모습을 이 책속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고명섭
서울대 경제학과를졸업하였으며, "한겨레" 영화, 연극, 미디어 담당, 출판 담당 기자 등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는『지식의 발견 - 한국 지식인들의 문제적 담론읽기』,『담론의 발견 - 상상력과 마주보는 150편의 책읽기』, 시집 『황혼녘 햇살에 빛나는 구렁이 알을 삼키다』가있다.
■&>차례
머리말
‘불행한 의식’의 모험과 투쟁
1부 정치적 풍경
아돌프 히틀러 - 원한의심리학, 파멸의 정치학
세르게이 네차예프 - 음모와 복수의 교리문답
조제프 푸셰 - 가장 과격한기회주의
2부 문학적 풍경
장 - 자크 루소 -감수성의 혁명, 상상력의 저주
나쓰메 소세키 - 신경쇠약의 정치학
프란츠 카프카 - 존재의 감옥, 변신의욕망
3부 철학적 풍경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천재의 의무, 순수의 열정
마르틴 하이데거 - 실존의 검투사, 존재의 파수꾼
미셸 푸코 - 한없이 자유에 가까운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