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인의 해역인문학

   
최민경
ǻ
해피북미디어
   
20000
2024�� 09��



 

■ 책 소개

재일한인의 해역인문학: 바다를 건너는 기억의 구조

『재일한인의 해역인문학』은 바다를 건넌 재일한인의 삶과 기억을 따라가는 인문학적 탐색이다.

부관연락선과 산동네, 그리고 재일학도의용군의 궤적을 통해 이동과 정체성, 경계의 의미를 묻는다.

해역은 단순한 수역이 아닌, 권력과 삶의 복합적 교차점이며 기억의 경로로, 이 책은 재일한인을 주변화된 타자가 아닌, 해역의 주체로 조명한다.

공간과 시간, 민족과 국가의 구획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유틀을 제안한다.

■ 저자 최민경
1983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석사과정, 일본 히도쓰바시대학(一橋大學) 사회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전공은 역사사회학·일본지역연구로, 특히 국제 이주, 디아스포라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주요 저역서와 논문으로는 『동북아해역과 글로벌리즘: 컬처, 로컬, 모빌리티』(공동 저자, 2024), 『바다를 건넌 물건들 Ⅱ』(공동 저자, 2023), 『해항의 정치사』(단독 번역, 2023), 「해역도시는 이민을 어떻게 기억하는가: 일본 요코하마를 중심으로」(2024), 「어업이민을 통한 해방 후 해외이주정책의 이해」(2022) 등이 있다.

■ 차례
책을 펴내며

서장 재일한인 더하기 해역
문제 제기
이 책의 구성

제1부 해역을 이동한 재일한인
제1장 바닷길과 재일한인의 탄생
한인 도일의 배경과 전개 과정
해역 교통망에 대한 이해
부산에서의 출발
기타 지역에서의 출발: 제주, 여수
제2장 경험으로서의 부관연락선
부관연락선의 탄생과 전개
부관연락선을 탄다는 것
재일한인이 경험한 부관연락선
디아스포라 공간, 부관연락선
제3장 또 하나의 이동, 밀항
해역의 틈을 가로지르다
도항 규제와 밀항: 일제강점기
만들어진 밀항: 해방 공간
밀항과 재일한인 커뮤니티

제2부 재일한인의 생활 세계, 해역
제4장 부산의 산동네와 재일한인
해역과 산동네의 교차
부산을 통해 고향을 떠나다
부산을 통해 고향으로 돌아오다
재일한인에서 시작하는 산동네
제5장 노동의 공간, 부두
기타규슈항과 부두 노동
근대 일본의 부두 노동
재일한인 부두 노동의 특징 1: 석탄 운반 중심
재일한인 부두 노동의 특징 2: 구미 제도로부터의 일탈
제6장 똥굴 동네에서 리틀 부산으로
재일한인 로컬리티의 다양화
시모노세키의 재일한인과 똥굴 동네
해역 교통망의 재구축과 보따리 장수: 부관훼리
리틀 부산의 탄생

제3부 해역인문네트워크와 재일한인
제7장 바다를 건넌 재일학도의용군
모국의 의미를 묻다: 한국전쟁
재일학도의용군의 결성
재일학도의용군 참전과 그 전개
귀환과 잔류, 그리고 기억
제8장 고향의 개발과 감귤 네트워크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재일한인
재일제주인의 탄생: 기미가요마루에서 4.3까지
제주도의 개발과 재일제주인
감귤 네트워크와 재일제주인
제9장 코리아타운의 전개와 해역
바다가 만들어낸 코리아타운
조선인의 공간에서 동시성의 공간으로: 오사카
한국인의 공간에서 멀티 에스닉 공간으로: 도쿄
해역 도시가 코리아타운을 마주하는 법

종장 해역인문학과 재일한인, 그리고 디아스포라
해역을 통해 보는 재일한인
디아스포라와 해역인문학

후기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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