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코인책

   
노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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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북스
   
18000
2025�� 10��



■ 책 소개


코인 시장에서 ‘정보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실전형 길잡이. 비트코인은 이제 투기적 자산을 넘어 제도권 금융이 주목하는 새로운 투자축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기업과 국가,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코인은 더 이상 ‘소수의 실험’이 아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다만, 코인투자를 시작한다면 제대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 이 책은 그 첫 출발점에서 믿을 만한 나침반이 되어준다. 

■ 저자 노윤주
저장대학교(Zhejiang Univ.)에서 방송학(Broadcasting&TV)을 전공했다. 중학교 때 가족을 따라 중국 상하이로 이주했고 약 10년의 해외 생활을 마친 후 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귀국했다. 2017년 말, 전국적으로 비트코인 붐이 일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고 2018년부터 블록체인 전문지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경제의 블록체인 전문매체 디센터를 거쳐 2021년에는 더벨에 합류해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업을 취재하고 있다.

8년 동안 매일같이 코인 시장을 보고 있지만 여전히 코인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즐겁고 설렌다. 그간 명암 가운데 어두운 측면만 부각된 이 시장이 이제는 긍정적인 부분도 조명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 차례
지은이의 말_ 코인 투자는 아직 불안한 분들을 위해

1장 | 코린이에게 필요한 비트코인 기초 상식
‘가상자산=비트코인’, 이게 맞나요?
비트코인 탄생 이전, 토대는 누가 만들었나요?
비트코인의 목적은 ‘은행 없는 금융’인가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나요?
탈중앙화라는 단어가 자꾸 보여요. 왜 중요한가요?
‘1억 원’이 된 비트코인, 왜 가치가 계속 오를까요?
막간 코너_블록체인이 해킹당했다는 뉴스를 봤는데요?

2장 | 코린이에게 필요한 알트코인 기초 상식
이더리움이 가상자산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건, 어떤 뜻인가요?
막간 코너_작업증명(PoW), 지분증명(PoS)이 뭐죠?
한국인은 리플(엑스알피)을 왜 그렇게도 좋아하나요?
‘스테이블 코인’은 왜 가치가 변하지 않죠?
도지코인, 시바이누… ‘밈코인’의 정체가 뭐죠?
BNB, 솔라나, 아발란체… 제2의 이더리움인가요?
막간 코너_하위테스트란 것이 뭐죠?

3장 | 비트코인 거래 전 ‘꼭 알아야 하는’ 체크리스트
비트코인은 어디서 어떻게 사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나요?
막간 코너_체크포인트로 알아보는 거래소 가입 절차
비트코인을 사는데 주거래 은행을 따져야 한다고요?
비트코인은 소수점 단위로 거래가 된다는데, 무슨 의미죠?
같은 비트코인인데 거래소별로 가격이 왜 다른가요?
빗썸에는 있는 코인이 업비트에는 없는 이유는 뭔가요?
비트코인 100만 원어치를 샀는데 왜 잔고는 100만 원보다 적나요?
지정가 주문과 시장가 주문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요?
가상자산 시장도 장마감이 있나요?
해외 코인을 미국주식처럼 따로 살 수 있나요?
코인의 선물·마진거래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막간 코너_트래블룰이란 게 뭐죠?

4장 | 좋은 코인, 어떻게 고르면 좋을까요?
코인 시장의 백서가 증시의 사업보고서 같은 건가요?
메인넷, 유틸리티… 코인에도 유형이 있는 건가요?
코인 발행량과 유통량, 왜 중요한가요
흩어져 있는 코인 정보, 어디서 봐야 하나요?
코인 시장의 ‘커뮤니티’, 코인의 성장 동력이 되나요?
죽었는데도 거래가 되는 ‘좀비코인’이 있나요?
‘코인 사기’는 실제 시장에서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막간 코너_토크노믹스(Tokenomics) 해부하기

5장 | 비트코인 샀어요! 이제 뭘 하면 되나요?
코인 시장의 거래량은 어떤 ‘시그널’을 알려주나요?
왜 스테이킹을 코인계의 정기적금이라고 하죠?
갑자기 공짜로 생긴 에어드랍, 누가 내게 주는 건가요?
비트코인 장투와 알트코인 단타, 뭐가 더 유리한가요?
코인을 현금화했는데, 은행 계좌로 출금해야 하나요?
막간 코너_HODL이란 게 뭐죠?

6장 | 비트코인을 투자자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
비트코인 ‘개인 지갑’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출금할 수 있나요?
비트코인을 출금하는데, 이렇게 많은 수수료를 떼나요?
비트코인을 보냈는데, 영영 못 받을 수도 있다고요?
막간 코너_코인 전송 전, 필수 체크리스트

7장 | 코인에 투자할 때 주목해야 할 뉴스들
김치프리미엄이 발생했다는데, 이건 어떤 신호일까요?
이제 가상자산도 금융상품인 건가요?
가상자산 팔아 수익이 났다면 세금을 내야 하나요?
NFT(대체불가토큰)도 가상자산에 포함되나요?
막간 코너_FOMO vs FUD

부록_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코인 핵심용어

 




코인투자는 아직 불안한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코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코인책


코린이에게 필요한 비트코인 기초 상식
‘가상자산=비트코인’, 이게 맞나요?
가상자산, 암호화폐, 가상화폐... 뭐가 맞나?
본격적으로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그리고 가상자산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용어부터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코인’은 여러 가지 단어로 불린다. 달러는 달러, 금은 금인데 유독 코인만 여러 가지 용어를 혼용해 부르고 있다.

현 시점에 가장 많이 채택되어 보편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가상자산이다. 영어로는 버추얼 애셋이라고 부른다. 이 영단어를 우리말로 직역해서 가상자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2018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는 가상자산 관련 자금세탁방지 권고안을 만들면서 버추얼 애셋이라는 용어를 채택했다.

FATF 회원국은 이 권고에 맞춰 각 국가별로 가상자산의 자금세탁을 막는 법안을 만들기 시작했고, 우리나라 금융당국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공식적으로 ‘가상자산’이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다. 그 이후 주요 언론에서도 가상자산이라고 용어를 통일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가상자산이라는 단어를 딱히 반기지 않는다. ‘가상’이라는 단어가 실체가 없고 허구에 가깝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서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발행한다는 특성도 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디지털자산’ 혹은 ‘암호화폐’라는 단어를 보편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정부, 기관 그리고 관련 법률에서도 디지털자산이라는 표현을 더욱 많이 채택하는 추세다. 이 책에서는 혼선을 방지하고자 가상자산 혹은 코인이라는 단어로 통일해 표현하고자 한다.

‘1억 원’이 된 비트코인, 왜 가치가 계속 오를까요?
6만 원에서 1조 원,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 배경은?
첫째,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인정받고 있다.

금은 수천 년간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왔다. 지금은 금본위제가 폐지되었지만 달러의 가치를 지탱하는 배경에도 금이 있었다. 비트코인은 이제 주고받는 화폐라기보다는 그 자체로 가치를 머금는 가치저장 수단으로 거듭났다. 특히 정부나 중앙은행이 마음대로 발행할 수 없다는 점이 금과 가장 비슷한 지점이자 장점으로 꼽힌다. 국제 정세가 불안할 때 화폐 가치는 하락하지만 금의 가치는 상승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둘째,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다.

제한된 발행량은 희소성을 보장한다. 이 점 역시 캘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어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오르는 금과 유사하다. 중앙은행이 화폐 발행량을 조정해 가치를 정할 수 없다는 뜻이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인 양적완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의 이러한 특성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최근 들어 생겨난 가치 상승 배경 요인인데,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다.

비트코인은 탄생 초기만 해도 일부 기술 애호가들의 관심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는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대기업과 블랙록, 피델리티 등 주요 금융기관의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았다. 또한 2024년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기관, 개인 너 나 할 것 없이 많은 투자자가 더욱 쉽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접근 장벽이 낮아지면 수요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이 역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준 사건이다.


코린이에게 필요한 알트코인 기초 상식
‘스테이블 코인’은 왜 가치가 변하지 않죠?
가격 변동성이 없는 코인, 왜 사는 걸까?
세상에는 수많은 투자 자산이 존재한다. 은행 예적금 상품에 가입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받을 수도 있고, 더 큰 투자 수익을 노리는 경우 주식 혹은 파생상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여기에 부동산까지, 수많은 투자 선택지 중에서 가상자산에 자금을 투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변동성 때문일 것이다. 가상자산은 그 어떤 자산보다 가격 변동성이 크다. 이는 큰 수익을 낼 기회가 열려 있다는 뜻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일각에서는 투기가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자산을 크게 잃을 수 있다는 뜻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상자산이라고 해서 모두 변동성이 큰 것은 아니다. 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코인이 있다. 바로 ‘스테이블 코인’이다. 영단어 뜻 그대로 ‘안정적인 코인’이다. 법정화폐와 가치가 1:1로 고정되어 있는 가상자산을 지칭한다. 주로 미국 달러와 1:1 비율로 가치를 유지한다. ‘1스테이블 코인=1달러’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스테이블 코인을 사는 사람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국내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환차익’이다. 달러를 직접 보유하지 않더라도 환차익 이익을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일 때 테더를 구매한 투자자가 있다면, 이 사람은 환율이 1,440원까지 오르면 140원의 이익을 얻는다.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구매하는 투자자도 많다. 해외 거래소는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원화가 아닌 가상자산을 송금해 또 다른 코인을 구매해야 하는데, 전송하는 그 시간에도 가격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늘 ‘1달러’라는 가격을 유지하는 스테이블 코인을 전송해서 거래를 진행하는 투자자가 많다.

담보로 가치를 유지하는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 코인은 담보 방식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법정화폐 담보형이다.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테더와 유에스디코인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운영사는 발행한 코인 수량과 일치하는 가치의 미국 달러 혹은 가치 변동성이 거의 없는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둘째, 가상자산 담보형이다. 담보로 또 다른 종류의 코인을 보유하면서 달러와 가격이 연동되도록 유지한다. 가격이 시시각각 바뀌는 가상자산을 어떻게 담보물로 책정해두는지 언뜻 이해가 안 된다. 사례를 통해 이에 대해 알아보자.

가상자산 담보형 중 가장 유명한 코인은 다이다. 담보물은 이더리움이다. 만약 사용자가 현 시세 1,500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맡기면, 시스템은 한 개당 1달러의 가치를 지닌 다이 1천 개를 발행한다. 현 시세 기준 1,500달러의 담보를 맡겼는데 1천 달러만 받았다는 것은 담보 비율이 150%라는 뜻이다. 가상자산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시세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실제 발행 가치보다 더 많은 양의 가상자산을 ‘초과담보’하도록 사전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설정해둔다.

만약 이더리움 가격이 크게 하락해 담보 가치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지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담보물을 청산하고 시장에서 다이를 회수한다. 시장 유통물량을 조절하면서 가치를 유지하는 셈이다. 하지만 초과담보 시스템은 자본 효율성이 떨어지고 가상자산 급락장에서는 변동성 대응에 매우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시장 원리에 기댄 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
세 번째 유형은 알고리즘형이다. 담보 대신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한 가격 유지를 목표로 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수조 원의 피해를 입힌 부정적 사건으로 유명해진 ‘테라-루나’다. 테라USD는 늘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해야만 하는 스테이블 코인이었다. 가격은 짝꿍 코인인 루나와 테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유지했었다.

코인 교환창구를 생각하면서 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을 이해해보자. 1달러에 고정되어야 할 테라가 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경우 루나 1.2달러어치를 가진 사람은 이 루나를 소각하고 테라 한 개를 받을 수 있다. 시장에서 1달러짜리를 1.2달러에 팔아 0.2달러의 차익을 얻을 수 있으니 교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반대로 테라가 0.8달러에 거래된다면? 똑같이 테라 한 개를 시스템에 주고 1달러어치 루나를 받을 수 있다. 테더는 0.8달러에 샀는데 1달러짜리 루나를 받아 0.2달러의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운영사인 테라폼랩스는 이렇게 테라-루나 간 교환이 상시로 이루어지게 하면서 테라 값을 1달러에 근접하게 만들고자 했다. 결론적으로 테라와 루나 가격이 모두 급락하면서 이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교환 비율이 한쪽이라도 무너지면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는 구조다. 마치 은행에서 예금을 하려는 사람은 없고 출금만 원한다면 은행이 뱅크런으로 무너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BNB, 솔라나, 아발란체... 제2의 이더리움인가요?
글로벌 1인자 바이낸스의 야심작, ‘BNB’
BNB 체인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만든 블록체인이다. 이더리움과 호환되면서도 더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제공한다. 거래 수수료가 이더리움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고, 3초 내외로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게다가 활용처도 명확하다. 바이낸스에서 수수료 지불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바이낸스가 이익을 낼 때마다 일정 금액을 BNB 코인 소각에 사용한다. 주식시장에서 주주환원책으로 기업이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진행하는 것과 유사하다.

BNB 코인의 가격 펀더멘탈은 바이낸스에서부터 나온다. 바이낸스는 2017년 이후 가상자산 전 세계 거래량 1위의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이에 BNB 역시 발을 맞춰 성장했다. 2018년 13달러였던 BNB 가격은 2025년 7월 기준 830달러, 약 115만 원을 돌파했다. 아래에 서술할 솔라나와 시총 Top 5 자리를 두고 다투는 대형 코인이 되었다. 하지만 BNB는 바이낸스에 뿌리를 두고 있는 블록체인이라 탈중앙화 특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코인이 선택한 솔라나
그간 ‘이더리움 킬러’를 자처한 코인들은 셀 수 없이 많았다. 자칭 이더리움 킬러들은 차세대 메인넷으로서 이더리움이 가진 확장성과 수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더리움을 넘어서는 코인이 등장하기는 쉽지 않았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팀들은 이미 개발자 생태계와 툴링 인프라가 잘 구축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시작하려는 경향이 강했고, 신생 메인넷을 선택하는 사례는 드물었다.

이런 가운데 혜성처럼 등장한 프로젝트가 솔라나다. 솔라나는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더리움 메인넷이 초당 약 15~20건 수준의 거래만을 처리할 수 있었던 데 비해 솔라나는 이론적으로 초당 65,000건까지 처리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실제 평균 TPS는 네트워크 상태와 트래픽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근에는 약 2천 건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솔라나의 고속 거래 처리 구조는 특이한 합의 알고리즘 덕분이다. 솔라나는 기본적으로 지분증명 기반의 합의 구조를 사용하지만 여기에 역사증명라는 독자적인 보조 기술을 더했다. PoH는 각 거래에 단순히 시간을 ‘기록’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시 연산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거래 발생 순서를 암호학적으로 증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검증자들이 거래 순서를 빠르게 정렬할 수 있어 전체 블록 생성 속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수수료 측면에서도 솔라나는 경쟁력을 보였다. 거래당 수수료는 평균 0.00025달러, 즉 우리 돈으로 1원도 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부담을 거의 느끼지 않을 수준이다. 이러한 기술적 장점을 바탕으로 솔라나는 자체적인 대체불가토큰, 탈중앙금융, 탈중앙거래소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했다. 최근에는 밈코인 발행사의 사랑을 받고 있는 메인넷으로 통한다. 오피셜트럼프 코인을 비롯한 여러 밈코인이 솔라나 기반으로 발행되면서 솔라나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생태계가 커지자 솔라나의 가치도 급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025년 초, 168조 원을 넘긴 바 있다. 같은 해 7월 기준으로는 140조 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솔라나는 시총 순위에서 BNB와 경쟁하면서 시총 5~6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단기간에 급성장한 솔라나지만 그간 네트워크가 종종 멈추는 문제가 있었고 이로 인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동시에 받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 전 ‘꼭 알아야 하는’ 체크리스트
비트코인은 어디서 어떻게 사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나요?
코린이라면, 국내 거래소부터 차근차근 시작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수의 코인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살 수 있다. 거래소 역시 국내, 해외, 심지어는 탈중앙화거래소라 불리는 곳까지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국내 거래소 선택을 추천한다. 통장에 보관하고 있는 ‘원화’, 즉 현금으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어 위주인 해외 거래소와 달리 한국어로 홈페이지, 앱이 구성되어 있어 보다 쉽게 거래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이용 방법을 모르겠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는 고객센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대다수 거래소가 전화, 채팅, 방문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긴급상담은 24시간 가능한 곳들도 있기 때문에 코린이들도 손쉽게 문제 해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거래소를 이용하려면 먼저 회원가입을 한 후 고객 확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신분증을 인증하고 거래자금 원천을 선택하고, 직장인일 경우 근무처 정보 기입 등을 진행해야 한다. 은행 통장을 만들 때와 비슷하다. 가상자산거래소도 법에 따라 금융사처럼 고객확인을 철저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허술하게 진행할 경우 금융당국 조사를 통해 거래소가 수억 원 규모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신원인증을 마쳤다면 이제 은행 계좌를 연동하고, 은행 통장에 보관하고 있는 투자금을 거래소 계좌로 옮기면 코인을 구매할 준비가 완료된다.

원화거래소와 코인마켓거래소의 차이점
거래소 선택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하는 포인트가 있다. 국내 거래소도 2가지 종류로 나뉜다. 익히 알고 있는 업비트, 빗썸 등은 원화거래소다. 즉 거래소에 원화를 입금하고 또다시 은행계좌로 출금하는 것이 가능한 곳들이다. 2025년 7월 기준으로 원화거래를 할 수 있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이렇게 다섯 곳뿐이다.

나머지 거래소들은 ‘코인마켓거래소’라고 부른다. 원화 입출금이 불가능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메이저 코인으로 다른 알트코인을 구매하는 형태의 거래소다. 이미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코인 투자를 처음 하는 코인이라면 코인마켓거래소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렇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 이유는 법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자금세탁 방지를 이유로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제도를 운영중이다. 국내서 가상자산거래소를 운영하려면 법에 따른 요건을 충족하고 신고 수리증을 교부받아야 한다.

원화거래소로 등록받기 위해서는 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어야 한다. 이 실명계좌 제휴에 성공한 곳이 앞서 언급한 다섯 곳뿐이다. 추후 코인마켓거래소 중 은행 제휴를 맺고 금융당국의 심사도 통과한다면 원화거래소가 더 늘어날 수 있다.

같은 비트코인인데 거래소별로 가격이 왜 다른가요?
거래소별로 비트코인 가격이 조금씩 다른 이유
모 거래소를 이용하는 A씨는 2025년 1월 17일 비트코인을 개당 1억 5,156만 원에 구매했다. 이를 친구인 B씨에게 말했더니 B가 억울해했다. B는 다른 거래소에서 1억 5,170만 원에 비트코인을 샀기 때문이다. 조금이나마 더 싸게 비트코인을 산 A를 부러워했다. 같은 코인인데 왜 가격이 다른 걸까?

코인을 처음 사보는 투자자들이 가장 의아해하는 현상 중 하나는, 거래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르다는 점이다. 똑같은 코인인데 A거래소는 싸고 B거래소는 비싸다? 주식시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서로 다른 증권 앱을 쓰더라도 눈에 보이는 가격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과 코인 시장의 메커니즘을 자세히 살펴보자.

국내 주식시장은 한국거래소가 모든 주문을 중앙에서 집중 관리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매매하고자 하는 모든 투자자의 주문이 이곳으로 모이기 때문에 어떤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더라도 동일한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진다.

2025년 3월, 국내 주식시장에 한국거래소가 아닌 ‘넥스트레이드’라는 대체거래소가 생겨났다. 새로운 시장이 하나 더 추가된 것이다. 넥스트레이드 도입으로 ‘정규장 시작 전 50분 동안인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정규시장 이후 저녁 8시까지’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투자자의 별도 선택이 없다면 증권사들은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중 더 좋은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시장으로 주문을 넣는다. 하지만 모든 종목을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약 800개 종목만 거래 가능하고 6개월 평균 거래량은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거래량의 15%를 넘길 수 없다.

하지만 가상자산은 모든 거래소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주문관리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관리한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과 같은 각각의 거래소를 하나의 독립된 시장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거래내역인 오더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지도 않는다. 이로 인해 거래소마다 수요와 공급이 다르게 형성되어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가격 차이가 심하게 벌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장에 ‘차익거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차익거래자들은 가격이 낮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는다. 이런 거래가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거래소 간 가격 차이가 좁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