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명 2050시대 - 50대 20년은 더 일할 나이

   
박양근
ǻ
거름
   
9000
2005�� 08��






■ 책 소개
20대에 주된 직장에 입사해50대에 은퇴하고도 20년을 더 일해야 하는 시대를 위한 경제수명 업그레이드 지침서 "경제수명 2050시대"시리즈.


2003년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한국인은 54세에 직장에서 퇴직하고, 68세에 노동시장에서 퇴장하며, 77세까지 산다고 한다. 그러나 앞으로 수년 내에 50세 이전에 주된 직장을 떠나고, 70세 넘어서까지 일하며, 평균수명이90세까지 가는 시대에 살게 될 것이다. 20대부터 50년을 일해야 하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것인가?


이 책은 현재 50대의 삶의 초상을 바탕에 두고, 아직 경제수명이 20년 이상 남은앞으로의 삶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주변의 보통사람 100여 명을 조사하여 직장인으로서 성공한 사람, 창업에 성공한사람, 그리고 현재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특징을 뽑아내 소개한다


■ 저자 박양근
2005년 현재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직업전문학교 원장으로 일하며, 동국대, 호서대, 한림대, 방송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지은책으로『인적자원개발론』『경력개발과 취업전략』『인간관계론』 등이, 옮긴 책으로 『미국의 직업교육훈련의 평가』『유럽연합국가의 수요자중심의 실업자직업훈련』 등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 - 50대 경제수명,20년은 더 남았다


제1장 아름다운 새 출발, 인생 2막을열다
아직도 할 일이 많은 50대, 배우고 또 익혀라
새로운 가능성의 출발점,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라
실패 뒤성공, 오뚝이처럼 일어서라


제2장 50대들의 성공과 실패 이야기
나는성공한 사람인가?
인생 2막에 성공한 사람들에게 배운다
실패하고 싶다면 이대로만 하라


제3장 20년은 더 일할 50대 직장인의성공법칙
전문성이 있어야 새로운 시작이 쉽다
리더십 없는 50대는 상상할 수 없다

제4장 인생 2막을 위한 50대 창업자의 성공법칙
새로운 출발은벤처정신으로
철저히 준비하면 성공은 당연한 일


제5장 인생 2막을 여는 경로
인생 2막의"선택"
제2의 직업생활 3가지 경로
창업, 전문성과 자본력을 갖추었는가?


에필로그 - 중년을 영웅처럼 살자





경제수명 2050시대

- 50대 20년은 더 일할 나이


아름다운 새 출발, 인생 2막을 열다

실패 뒤 성공, 오뚝이처럼 일어서라

젊은 시절 국내 정유회사 차장으로 근무하던 차 사장은 고졸이라는 학력의 한계와 몇 가지 이유 때문에 퇴사를 했다. 퇴사 후 작은 건설 회사를 설립하여 주유소를 건설하는 등 그런 대로 잘 운영해 나갔다. 그러나 IMF 위기로 경영이 매우 악화되어, 결국 파산하고 하루아침에 노동 현장의 인부로 전락하게 되었다. 죽을 결심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그럴 때마다 그는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을 새롭게 다지며 열심히 일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그는 신림동 고시촌에 고시생 전용식당을 개업했다. 현재 식당은 고시생들로부터 꽤 인기가 많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차 사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인터넷 주유소 사이트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의 사업을 준비중이다. 늦은 나이에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에서 50대만의 저력과 끈기를 만날 수 있었다.


명문대학 출신으로 대기업에서 엘리트 코스를 걸어 왔던 신 사장. 그는 몇 년 전 임원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비서실, 영업지원실, 일본지사장, 영업이사, 마케팅이사 등 핵심 지위를 거쳐 온 그에게 새로운 자회사 임원으로 재취업할 기회도 왔지만, 그는 임원의 길을 버리고 해외의 유명한 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구상하고 착수했다. 처음에는 아주 화려하게 출발했고, 한동안 엄청난 이슈를 몰고 다니면서 수많은 프랜차이즈 점포를 개장했다. 하지만 급속한 성장과 확장은 자금 조달 문제를 불러일으켰고 끝내 회사는 부도 처리됐다.


순탄하게 달려오던 그에게 이 일은 큰 충격이었고, 자살까지 생각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택시운전 등을 하면서 재기를 꿈꾸었고, 결국 강남의 모 지하철역 편의점을 인수할 수 있었다. 그러한 행운은 그가 평소 주변의 인맥을 잘 관리해 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편의점을 인수한 후 그는 편의점에서 기거하면서 일을 해 파트 타이머 인건비를 줄였다. 과거 마케팅 부서에서 일을 해 경험을 살려 소점포 마케팅에 힘쓴 결과 지금은 7개의 편의점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재기 비결은 회사를 다니면서 업무 경험 속에서 쌓였던 마케팅 노하우와 점포 입지 선택에서의 확신, 그리고 실패를 통해 얻었던 교훈인 무리한 사업 확장의 자제였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큰 회사에서는 세계로 뛰며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제품을 선보이지만, 편의점 경영은 결국 바로 코앞의 소비자를 잡는 일에 노력하는 것이다."


최근 한 신문에 50대에 대기업 임원으로 퇴직한 사람들이 재기에 성공한 기사가 실렸다. 퇴직 후 실업급여를 받았던 간부들이 중소기업에서 자신의 기량과 역량을 발휘하여 성공한 사례였다. 공장 저문 시공업체 도원디테크의 박 전무도 그중 한 사람이다. 대기업 임원이었던 그는 퇴직 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땄다. 그가 부동산 중개소를 개업했다 폐업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6개월. 퇴직금으로 받은 돈을 6개월만에 모두 날린 채 전전긍긍하던 그는 도원디테크에 입사했다.


때마침 대형 건설회사 임원을 거친 이 전무와 김 전무도 명예퇴직을 하고 실업급여를 받다가 이 회사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 뒤 세 사람의 노하우가 접목되어 도원디테크의 매출은 급신장했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요즘 기업에서는 50․60대를 경원시하고 있지만 이들의 열정과 노하우는 주요기업을 패기가 넘치는 일터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나이가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년은 더 일할 50대 직장인의 성공법칙

전문성이 있어야 새로운 시작이 쉽다

50대에는 특히 남들과는 다른 나라는 브랜드를 각인시켜 줄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만약에 자신의 핵심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다음 일화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 나갈 방법을 생각해 보자.


스페인 태생으로 첼로의 성자라고 부르는 파블로 카잘스에게 젊은 기자가 물었다. "카잘스 선생님, 당신은 이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95세 나이임에도 아직까지 하루에 여섯 시간씩이나 연습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는 머뭇거리지 않고 이렇게 대답했다. "왜냐하면, 내 연주 실력이 아직도 조금씩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오." 카잘스는 열세 살 때 아버지로부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선물 받고, 방안에 틀어박혀 이 곡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스물 다섯 살이 돼서야 비로소 연주를 시작했고, 이 곡을 발굴한지 47년, 공개로 연주한 지 35년이 지난 1936년, 그의 나이 60세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녹음을 했다. 그리고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연습을 계속했음은 물론이다.


이렇듯 핵심역량은 짧은 기간에 노력 없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핵심역량을 극대화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자기 합리화에 빠져 하루하루 허송세월 하는 것보다는 단 하루라도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모습이 더 아름다워 보일 것이다. 90세가 된 노인이 "이렇게 오래 살 줄 알았다면 70부터라도 목표를 세울걸"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사실 직장인은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때부터 자신의 경력관리를 해나가야 한다. 먼저 자기평가를 통해 자신의 경력 발전 경로를 정하고 회사의 경력 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업무 스킬과 전문성을 키워 나가야 하지만, 그런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은 많지 않아서 직장인들에게 일반화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참 아쉬운 점이다.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한 가지 직무에서 3년 정도 경험을 쌓다 보면 그 업무에 눈뜰 수 있게 된다. 그 후 몇 년간 집중하여 노력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경력 개발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자신에게 맞는 분야나 동경했던 분야를 찾아내 의도적으로 몇 년의 기간을 정하고 그 부분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인생 2막을 여는 경로

제2의 직업생활 3가지 경로

① 전문성을 계속 살려라: 경력발전형 전문가

경력발전형 전문가로 가는 길은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 있는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경로이다. 경력, 학력, 경험 등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젊은이에 뒤지지 않는 업무수행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인생 2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경력발전형 전문가는 정년과 같은 제도적 한계 때문에 능력은 있으나 기존 직장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기 어려운 전문가들에게 가능한 경로이다.

경력발전형 전문가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 본인의 능력을 인정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둘째, 자존심이 강하다. 셋째, 강의 및 자문을 구하는 직종을 선호하는 편이다. 넷째, 본인의 경력에 비해 낮은 근로조건에는 다소 거부 반응이 있다. 다섯째, 경력에 비해 기초적인 컴퓨터 능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분야는 다음과 같다. 기계공학기술자, 감리기술자, 금형제조기술자, 공작기계조작기술자, 용접기술자, 토목기술자, 기술영업원, 자동차운전원,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 등이다.


② 근면과 체력이 밑천이다 : 생계유지형 재취업

생계유지형 재취업 경로는 전문적인 경험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계 유지를 위해 빨리 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한다. 그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근로조건이나 임금을 특히 중시하며, 본인이 거주하는 곳과 근무처가 가까운 경우를 선호한다. 거리가 다소 멀더라도 급여가 맞으면 협의가 이뤄지기도 하며, 자신의 경력을 내세우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분야는 다음과 같다.


제품조립원, 단순노무 업무, 운반 및 하역작업원, 배달원, 가사보조원, 간병인 또는 산후도우미, 주차장 관리원, 경비원 등이다.


③ 나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다 : 사회참여형 봉사자

사회참여형 봉사자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봉사정신에 비중을 두고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으면서도 전문성도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한다.


그들은 경제적 목적보다는 사회참여, 사회봉사를 통한 자기실현 욕구에 더 가치를 두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쉽게 취업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남에게 필요한 존재로 대우받는 회사에 취업하고자 하며, 임금이 적더라도 최소한의 보수, 교통비, 식비만으로도 근로 욕구를 느끼기도 한다. 또 관계지향적 성향이 강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분야는 다음과 같다.


숲 해설가, 문화해설가, 사회교육 강사, 거리환경지킴이, 결혼식 주례활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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