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부에서는 한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세상을 놀라게 하는 업적 달성의 원동력으로"열정"을 제시하고, 이 열정이 개인의 삶은 물론 세상을 변화시킬 힘도 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2부에서는 열정을 바탕으로 모든 성취를이루어내는 "실행"에 관해, 마지막 3부에서는 열정과 실행을 결실의 꽃으로 완성시키기 위한 연료로 "목적"을 이야기한다.
■ 저자 지그 지글러(Zig Ziglar)
지그지글러는 『정상에서 만납니다』『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지금 변하지 않으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등을 비롯해 25권의베스트셀러를 발표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정부 관료, 교회, 학교, 비영리법인체 등 이루 헤아릴 수없이 많은 단체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호소력과 설득력을 지닌 강연은 물론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감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컨설팅을 해오고 있는세계적인 동기부여가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여 최대의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인생 목표 중 하나라고 밝히고 있는그는 칠순을 훌쩍 넘긴 지금 자신이 지난 50여 년 동안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저자로서, 강연가로서, 비즈니스맨으로서 몸소 체험한 내용들을자기만의 개성으로 녹여내 이 책을 만들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이끌 미래의 삶을 위한 진지한 구상과 더불어 인생에 있어서 전정한성공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역자 이구용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저작권 대행 에이전시 (주)임프리마코리아에서 상무이사로 근무하며 국내외의 다양한 서적들에 대한번역 판권을 수출입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국내외 출판 동향과 다양한 신간을 소개하는 등 출판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있다. 옮긴 책으로는 『성공을 부르는 열두 가지 지혜』『개구리 철학자 리빗이 들려주는 젊은 날의 동화』『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없다』『지금 변하지 않으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아빠여서 좋다』『인생의 다섯 가지 가르침』 등이있다.
■ 차례
저자 서문
1부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열정
1장 열정이 있는 곳에 열정이 머문다
2장 영감은 열정의 연료가 된다
3장 스트레스는 열정을 훔치는도둑이다
4장 당신의 운명은 당신의 의식에 달려 있다
5장 태도의 변화가 인생의 방향을 바꾼다
2부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실행
6장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계획이 있어야 한다
7장 목표는 결국 성취된다
8장 실패는 인생을 새롭게 하는과정이다
9장 좋은 습관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
10장 끈기는 성공의 기반이다
11장 삶은 모든 사람에게 성공의 기회를부여한다
3부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목적
12장 모든 인생에는 목적이 있다
13장 목적과 열정이 사명을 만들어 낸다
14장 사람들 속에 파워가 있다
15장 한순간 하나의 행동이 한 사람의 세계를 변화시킨다
16장 최고의 삶은 사랑하는 삶이다
에필로그 -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초대
부록 -"나는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살고 있다
Better Than Good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열정
태도의 변화가 인생의 방향을 바꾼다
스티브 포셋은 열정적인 사람이다. 그는 증권 인수업자이지만, 그의 열정은 돈에 있지 않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험에 있었다. 그는 영국해협을 수영으로 횡단했으며, 알래스카 이디타로드(Iditarod, 세계 최고의 개썰매 대회―옮긴이)에도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르망 자동차 경주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를 널리 알린 것은 열기구를 타고 세계일주를 시도한 일이다. 2002년 7월, 그는 여섯 번째 시도 끝에 성공을 거두었다. 열기구를 타고 세계를 주항(周航)한 첫 번째 인물이 된 것이다.
1997년 1월에 있었던 일이다. 포셋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를 출발해 인도 상공쯤을 날고 있었다. 그런데 비행 사고로 열기구를 착륙시켜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포셋은 대서양을 가로질러 동쪽을 향해 비행했다. 바람의 흐름은 그를 2만 4500피트 가량의 거리를 이동시켜 정확히 아프리카 북쪽에 위치한 리비아 상공을 지나고 있었다. 그때 문제가 발생했다. 리비아가 자국 영공의 비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포셋이 타고 있는 열기구를 쏘아 떨어뜨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열기구는 풍속에 좌우되기 때문에 당장 진로를 바꿔 리비아 영공을 피해갈 수 있는 뾰족한 방도가 없었다.
열기구의 방향을 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고도를 조절하는 것뿐이었다. 기구에서 헬륨을 방출해 고도를 떨어뜨리고 옆바람을 타거나 기구에 열을 더 가해서 아예 고도를 더욱 높이는 것이다. 결국 포셋은 기구에서 헬륨을 배출시켰다. 그런 다음 고도를 6300피트나 낮추고 불어오는 바람을 이용해 남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렇게 해서 리비아의 남부 경계지역 언저리로 이동했다. 안전한 지점에 이르렀을 때 그는 기구에 열을 가해 다시 1만 피트 상공으로 고도를 높였다. 그런 다음 동쪽으로 흐르는 바람을 타고 본래의 코스로 복귀했다. 물론 이때 포셋은 인도에 상륙해야 했지만 아직까지 혼자 열기구를 타고 최장시간 동안 최장거리를 비행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또 다른 기구 여행자 버트랜드 피카드는 포셋의 고도 전략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기구에서는 그 누구도 바람에 갇힌 포로다. 바람이 부는 방향대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자신을 환경의 포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구에서 고도를 바꿀 수 있듯이, 우리 인생에서도 고도만 변화시키면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이제 그 누구도 더 이상 그 어떤 것의 포로가 아니다.” 버트랜드 피카드가 적절한 말을 했다. “우리 인생에서도 고도만 변화시키면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이제 그 누구도 더 이상 그 어떤 것의 포로가 아니다.” 이 장의 주제를 위해 버트랜드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가 쓴 단어를 다른 단어로 바꿔 다시 언급한다. ‘고도(Altitude)를 ’태도(attitude)로 말이다.
“태도를 변화시키면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이제 그 누구도 더 이상 그 어떤 것의 포로가 아니다.” 열기구에서 고도가 중요했던 것처럼 우리 인생에서는 태도가 중요하다. 지상의 나락으로 추락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장애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태도이기 때문이다.
만일 기류 환경의 포로와 같은 기분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부류에 당신도 끼어 있다면, 그런 당신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한다. 당신은 당신의 태도를 조절함으로써 피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도 넘어설 수 있으며, 변화의 바람에 그냥 몸을 의탁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 당신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실행
목표는 결국 성취된다
플로렌스 채드윅은 미국의 수영선수로 1950년 영국해협 20마일을 가로질러 프랑스에서 영국을 수영으로 횡단한 최초의 여성이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 후 이번에는 영국에서 프랑스까지 이전과 같은 거리를 수영으로 횡단했다. 1954년에는 최초로 온타리오 호수를 수영으로 횡단하는 시도를 하기도 했으나 실패했다.
영국해협 횡단 성공과 온타리오 호수 횡단 실패 중간에 플로렌스는 또 놀랄 만한 목표를 세웠다. 카탈리나 섬에서 캘리포니아 서부 해안까지 21마일을 수영으로 건너는 것이었다. 물론 이번에도 사상 최초의 시도였다. 1952년 7월 4일 오전 카탈리나 섬과 캘리포니아 해안에 이르는 바다 위에는 안개가 자욱했다. 그래서 상어들의 접근으로부터 지켜주며 동행할 배들조차도 식별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뼛속까지 얼어붙게 할 정도로 차가운 물의 온도가 문제였다. 15시간을 멈추지 않고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던 플로렌스가 마침내 수온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을 호위하던 배를 불렀다. 선상의 한쪽에 서서 그녀와 나란히 가고 있던 그녀의 어머니와 트레이너는 목표지점인 해안가에 거의 다다랐으니 조금만 더 참아보라고 격려했다. 그러나 그녀의 눈앞에 보이는 것은 자욱한 안개뿐이었다. 그녀는 목표지점을 20야드 남기고 있는지 20만 마일 남겨놓고 있는지 가늠할 수 없었다.
마침내 피로에 지칠 대로 지친 그녀는 차디찬 물속에서 밖으로 끌어올려졌다. 나중에 그녀는 자신이 포기한 지점이 목표지점에서 겨우 반 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멈춘 지점이 목표지점으로부터 그토록 가까웠다는 사실을 알고는 반사적으로 말을 꺼냈다. “후회하진 않아요. 다만 제가 목표지점을 눈으로 볼 수만 있었다면 나는 결코 거기에서 포기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녀를 포기하게 만든 것은 거리도 아니고 차가운 바닷물도 아니었다. 바로 안개였다. 플로렌스 채드윅이 안개로 인해 시야를 잃었을 때 그녀는 계속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까지 잃었던 것이다.
그런 일이 있은 지 두 달이 흐른 뒤의 어느 날이었다. 안개가 전혀 없던 그날 채드윅은 마침내 카탈리나 섬과 캘리포니아 해안까지를 새로운 기록을 내며 수영으로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섬, 같은 해안, 같은 거리, 그리고 같은 사람이었다. 승리와 패배 사이에 존재했던 유일한 차이점은 오직 자신의 목표물을 볼 수 있었느냐 없었느냐였다.
목표를 세우는 데에는 4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① 목표 찾기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세울 수 있는 목표의 종류와 가짓수는 한도 끝도 없다. 플로렌스 채드윅은 자기가 속한 전문 영역에서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들을 추구했다. 그녀는 영국해협을 수영으로 양방향에서 출발하여 횡단한 최초의 여성이며, 온타리오 호를 수영으로 횡단한 최초의 여성이고, 카탈리나에서 캘리포니아를 역시 수영으로 횡단하는 데 성공한 최초의 여성이다. 그녀에게 있어서 목표를 세우는 것은 수영 선수로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발전시킨 커다란 원동력이 되었다.
② 장애물 극복하기
우리로 하여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들 또한 많다. 따라서 장애물이 닥치더라도 크게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또 준비해야 한다. 플로렌스 채드윅을 목표지점에 이르지 못하도록 만들었던 안개도 그녀의 정신무장만큼은 침범할 수 없었다.
③ 시선 집중하기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진행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목표물을 시야에서 놓치게 되거나 목표물이 예상치 못한 그 어떤 것에 가려지게 되면, 어떤 식으로든 우리에게 정서적인 변화가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의 목표물을 시야에 고정시키고 주시하면,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에너지를 지킬 수 있다.
④ 목표 세우기
처음에는 실패하더라도 목표는 결국 성취될 수 있다. 채드윅이 카탈리나 섬과 캘리포니아를 수영으로 횡단했을 때에도 분명 처음 시도와 나중 시도에 차이가 있었다. 신중하게 목표를 세우지 않으면 한 번 실패한 후 재도전하기 어렵다. 플로렌스 채드윅의 목표는 수영으로 한 지점을 횡단하는 것이었지 처음 시도에 그것을 이루겠다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실패 후 다시 시도할 수 있었으며, 결국 해냈다.
삶은 모든 사람에게 성공의 기회를 부여한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도덕적으로 산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사실 그다지 놀라운 내용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적잖이 이기적인 편견이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을 대단하다고 여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이기적인 편견이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데 크나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충고를 더욱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문제는 자신을 지나치게 고상하게 여길 경우 스스로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 어렵고 다른 사람들의 진심어린 비판 역시 수용하기 어려워진다는 데 있다. 소크라테스가 또 말했듯이, “분석되지 않는 삶은 삶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지나친 말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가 된다. 그리고 그의 말에 공감한다. 만일 우리 내부에 자기 자신을 비판할 수 있는 장치가 내재되어 있지 않다면 성공의 장애가 될 수 있는 우리의 삶 속에 도사리고 있는 그릇된 부분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단 말인가?
또 한 가지 문제는 자신을 비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것에 열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결점만을 집요하게 찾아낸다. 2005년 5월 17일자 「버몬트(텍사스) 엔터프라이즈(Beaumont(Texas) Enterprise)」지는 성공하는 사람들이 타인의 파괴적인 비판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해 전하고 있다.
킴 멀키로버트슨은 2000년도에 베일러 대학 여자 농구 수석코치가 되었다. 그녀가 부임하기 전 해까지만 해도 그 팀은 단 7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2005년이 되어 킴은 최고의 침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33승3패라는 기록으로 레이디 베어스 팀이 내셔널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쥐도록 이끌었다. 그러나 2005년도의 그러한 화려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을 비판하는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평론가를 자칭하는 한 사람이 수년 전 특정한 어느 한 선수를 영입하는 데 실패한 그녀를 두고 비난하는 내용의 이메일이었다. “당신이 만일 2년 전 이 아이를 영입하는 데 서명했더라면 당신 팀은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무적의 팀이 되었을 것이요.”
항상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비판은 삶의 현실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비판을 무시하는 것과 수용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다. 이 영역에서 나는 ‘원인을 생각하라’는 내 어머니의 조언을 따르려 한다. 만일 그 비판이 어떤 중요한 부분에 대한 당신의 소홀함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숙고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비판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해서는 안될 것이다. 오히려 그 비판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비판이 무분별할 정도로 부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이기적인 것이라면 마음속에서 그것을 지워버리고 본래의 소신대로 밀고 나가야 할 것이다. 용기를 북돋워주는 사람들의 말에는 귀를 기울여라. 그러나 정의롭지 못하고 비이성적인 비판자들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마라. 당신이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사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당신의 훌륭한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들이 하는 말은 기꺼이 받아들여라. 그러나 당신이 이룬 성공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당신의 친구라고 할 수 없다. 그들의 비판은 가려서 듣고 그들의 잘못된 언행은 용서하라.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목적
한순간 하나의 행동이 한 사람의 세계를 변화시킨다
박애주의자라는 말을 들으면 누가 먼저 떠오르는가? 아마도 부인과 함께 280억 달러를 기부한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같은 사람이 떠오를 것이다. 혹은 인텔사 창업자 고든 무어와 그의 부인이 떠오를 수도 있겠다. 그들은 70억 달러 이상을 기부한 사람들이다. 혹은 은퇴 후 전 재산의 90퍼센트를 기부한 앤드류 카네기일 수도 있을 것이다.(당시 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었다.)
뉴스를 통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면 우리는 뜻있는 박애주의자들의 대열로부터 당장에 우리 자신을 제외시키게 된다. 그러나 너무 성급하지 말라! 영어단어 박애[(philanthropy, philos(사랑) + anthropos(인간)]의 어원인 그리스어를 살펴보면, 그것은 단순히 ‘인간에 대한 사랑’이란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몇몇 사람이 돈이나 재산을 기부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이목을 집중시킨다고 해서 당신과 나 같은 사람이 박애주의자가 될 수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박애주의를 실천하는 데에는 여러 유형이 있기 때문이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이 현명한 말을 하나 남겼다. “오로지 선한 의도만 가지고 있었다면 ‘착한 사마리아인’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이 말은 우리에게는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우리 모두는 박애주의자가 될 수 있고 박애주의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우리는 우리의 관심과 사랑, 우리의 시간, 그리고 배려 등 그야말로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들을 타인에게 베풀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격려해 주고, 지지해 주면 바로 우리가 진정으로 착한 사마리아 사람인 것이다.
미국에는 아주 소박한 은행계좌를 열어 수입의 일부를 기부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야말로 순수한 의미에서의 박애주의자들이다. 그들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방문한다. 그래서 말벗이 되어주고, 함께 놀아주고, 외로움을 달래준다. 그들은 또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책과 잡지를 읽어준다. 그리고 밀즈언휠즈(Meals on Wheels)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을 배달하고, 정기적으로 헌혈에도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나 저소득층 학교에서 교사 보조로서 자원봉사를 한다. 게다가 그들은 홈리스 수용시설을 찾아가서 수프를 끓여주기도 하며 교도소 재소자들을 방문하기도 한다. 이런 모든 박애주의 행동은 용기와 격려를 필요로 하는 이 세상의 중심에 자리한다. 세상 사람들은 돈을 기부한 사람들의 명단에 당신의 이름을 올려놓진 않겠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명단의 맨 꼭대기에는 올리게 될 것이다.
윈스턴 처칠은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으로 생계를 꾸려간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베푸는 것으로 인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당신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는 줄 게 아무것도 없어요.” 틀린 말이다. 당신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 값어치 나가는 게 없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당신이 늘 지니고 있는 것 중 한 가지는 적어도 언제나 베풀 수 있는 것이면서도 값으로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소중한 것이다. 당신에겐 대수롭지 않을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크나큰 은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당신에게 귀띔해 주면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의사가 있는가?
그것은 바로 당신의 미소다. 연구 조사에 따르면, 미소는 열아홉 가지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미소로 다양한 메시지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으며 그 메시지는 미소와 함께 전달되어 미소와 함께 돌아온다. 또한 미소는 긍정적인 지지의 표시로, 수용이나 기쁨의 표현으로 그리고 사랑의 표시를 비롯한 수많은 상황의 메시지로 해석되곤 한다.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우리는 먼저 상대방의 얼굴을 쳐다보게 된다. 얼굴 표정은 그 사람의 삶의 모습이 머물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생동감 있는 얼굴 표정을 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로부터 좋은 예감을 기대하며 긍정적인 기분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풍겨 나오는 인상이 부정적―이마에 깊은 주름살을 만들거나 혹은 얼굴을 찡그리거나 찌푸리고 있을 경우―이라면 우리는 움츠려들며 방어자세를 취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또한 상대방에게서 풍겨 나오는 분위기가 밋밋하고 특징이 없다면 우리는 그에게서 아무런 기대감도 갖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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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의 긍정적인 만남을 위한 잠재적인 가능성을 설정하는 것이 바로 미소다. 당신은 다른 사람의 표정을 컨트롤할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당신의 얼굴은 컨트롤할 수 있다. 미소와 같은 아주 단순한 몸짓을 통해서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이고 결실 있는 만남을 가질 가능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그리고 미소가 없는 사람에게는 먼저 미소를 지어 보임으로써 그들이 미소를 짓도록 이끌어낼 수도 있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