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메모 글쓰기

   
오현선 (지은이)
ǻ
서사원주니어
   
11000
2024년 01월



■ 책 소개


재미난 주제로 생각이 술술!

“도대체 뭘 써야 해요?” “생각이 안 나요.” “어떻게 써요?” 글만 쓰려고 하면 이런 생각부터 떠오르는 어린이라면 이 책으로 쉽고 만만하게 시작해 보세요. 요즘 어린이들의 최대 관심사와 연결된 주제, 생활과 밀접한 주제, 상상하면서 키득댈 수 있는 유쾌, 발랄한 주제가 가득 담겨 있으니까요.

‘산타 할아버지가 이번 크리스마스에 못 오셨대. 이유가 뭘까?’, ‘네가 거의 안 쓰는 물건을 당근 마켓에 올릴 거야. 꼭 팔릴 수 있도록 특징과 장점을 써 봐.’, ‘복권이 당첨되어 엄청 큰 돈을 받게 되었어. 그런데 엄마가 달라고 해. 어떻게 할 거야? 그 이유는?’......

이렇게 구체적이고 자세한 질문을 접한 어린이는 지금 바로, 또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쓸 말이 떠오를 거예요. 그 생각을 단순하게 뭉뚱그리지 않고,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메모지 위에 펼치면 됩니다. 질문이 구체적이니까 글도 생생하고 감각적인 글이 되지요.

일기, 편지, 상상글 등 여러 갈래글 경험
짧은 글이지만 여러 가지 질문에 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다양한 갈래의 글쓰기를 하게 됩니다. ‘네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설명해 봐.’(소개글),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았는데, 화장지가 없어. 잘 닦고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봐.’(상상글, 설명글), ‘네가 교육부 장관에게 편지를 썼더니 모든 시험을 없애 주셨어. 뭐라고 썼을까?’(편지글, 주장글)... 다양하고 유쾌한 질문을 통해 주장글, 일기, 독후감상글 등의 갈래를 경험하면서 쓰기의 기본기가 탄탄해집니다. 또한 동음이의어 넣어 쓰기, 제시된 단어 넣어 쓰기, 쪽지 편지 등의 글쓰기를 통해 어휘력도 자연스럽게 자라납니다.

내용과 꼭 맞는 그림의 귀여운 메모지
재미있는 질문에 발랄한 디자인은 필수입니다. 방귀를 들키지 않을 방법은 방귀 가스 그림 위에, 화장실 이야기는 두루마리 휴지 위에, 엄마의 요리 이야기는 커다란 냄비 위에 쓰는 것이지요. 글쓰기 내용 때문에 웃고, 그림이 내용과 마침맞게 어울려서 지금 바로 쓰고 싶어집니다. 200개의 글쓰기에 각기 다른 200개의 메모지 디자인을 살펴보다가 마음에 드는 것부터 써 보세요.

■ 저자 오현선
라온오쌤
독서 교실을 운영하며 23년째 어린이들과 글을 읽고 쓰는 일을 하고 있어요.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가기 위해 읽고 쓰며, 날마다 더 성장하기 위해 애씁니다. 도서관 및 초등학교에서 부모님들을 만나 독서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전하고요, 대학원에서 독서논술을 전공하며 더 깊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뚝딱! 미니 논술』, 『초등 미니 논술 일력 365』, 『초등 한국사 용어 일력 365』, 『하루 10분 바른 글씨 마음 글씨』, 『우리 아이 진짜 독서』, 『초등 짧은 글 + 긴 글 3단계 완주 독후감 쓰기』 등이 있습니다.

유튜브 라온쌤의 독서교육 TV
블로그 오쌤의 독서교육 이야기 blog.naver.com/few24
인스타그램 @raon_book_teacher
네이버카페 라온북다움 cafe.naver.com/laonbookdaoom

■ 차례
다양한 메모 글쓰기
동음이의어로 글쓰기
두 단어로 글쓰기, 세 단어로 글쓰기
단어 쓰기
오려 쓰는 쪽지 편지

 




뚝딱! 메모 글쓰기


부모님께!

어린이의 글쓰기 지도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시작하기만 하면 어느새 전쟁이 되어 아이는 쓰기 싫어하고 부모님은 애가 타기 마련이지요.


그런 상황에 늘 안타까워하며 어린이들이 쉽게 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준비했습니다.

이 책은 요즘 어린이들의 관심사와 연결된 주제, 생활과 밀접한 주제, 좋아할 만한 주제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순서를 지키지 않아도 좋으니, 마구 펼쳐, 쓰고 싶은 것부터 쓰게 해 주세요. 쓰다 보면 일기, 상상글, 주장글 등 다양한 글을 저절로 경험하게 되어 기본기가 탄탄해집니다. 또한 동음이의어 쓰기, 제시된 단어 넣어 쓰기 등의 글쓰기를 통해 어휘력도 자연스럽게 자라납니다.


어린이가 쓴 글을 보셨다면 자연스럽게 소통해 주세요. “잘 썼구나.”라는 칭찬은 어린이 입장에서는 애매하게 들리거든요. 내용을 보고 자연스러운 대화만 이어 주셔도 어린이들은 글쓰기에 힘을 얻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선생님은 독서 선생님이에요. 매일 매일 어린이들하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있죠.

복작복작대며 매일 즐겁게 수업하고 있는데요.


어린이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선생님, 오늘 글 안 쓰면 안 돼요?”


글쓰기를 싫어하는 친구, 좋아하는 친구 모두가 같은 말을 해요.

선생님은 그 말을 하는 이유를 잘 알아요.


사실 글쓰기는 좋고 싫고를 떠나 정말 힘든 일이거든요.

생각도 많이 해야 하고, 그 생각을 정확한 단어를 연결해서 써야 하니까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덜 힘든 글쓰기를 고민하며 이 책을 만들었어요.

이 책에는 보자마자 쓰고 싶은 말이 쏟아지는 주제가 200개 있어요.

그리고 쓰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어울리는 그림도 담았지요.


이 책을 펼쳐 한 개 한 개 써 나가는 과정에서 글쓰기는 힘들기도 하지만

재밌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즐겁게 쓰다 보면 다양한 글쓰기도 경험하게 되고, 쓰는 힘이 쑥 자라날 거예요!


아! 글을 다 썼다면 글 아래 별점을 매기는 것도 잊지 말아요.

스스로의 글에 별점을 주는 것도 재밌고 설레는 일이랍니다.


이렇게 써 보세요!

1 책을 펼쳐서 이 주제, 저 주제 먼저 살펴보아요.

2 '아, 생각난다!' 하는 주제가 있으면 바로 써 보는 거예요.

3 문제에서 질문하는 것에 대한 답을 최대한 담아 최소 3문장은 써 보기로 해요. 그럼 메모지가 꽉 찰 거예요. 메모지가 넘쳐도 좋고, 다른 종이에 더 써도 되지요.


글쓰기의 예를 들어 볼까요?

▶주제 

네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설명해 봐!

너의 마음, 생각, 모습, 특징 골고루 말이야.


▶안 좋은 글쓰기의 예

나는 축구를 잘해서 멋지다.


▶좋은 글쓰기의 예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축구할 때 찍힌 내 모습을 봤는데 다리가 길쭉하고 생기 있어 보였다. 이런 나는 참 멋지다.


질문에 답을 하듯 쓰지 말고, 질문 없이도 완전한 글이 되도록 써요. 그러려면 질문의 문장이 들어가는 것이 좋아요.


또 다른 예를 들어 볼게요.


▶ 주제

혼자 보낼 12시간이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어? 어디서, 어떤 일을 할 거야?


▶안 좋은 글쓰기의 예

오래 누워서 만화책을 볼 것이다.

매운 떡볶이를 주문해서 혼자다 먹을 것이다.


▶좋은 글쓰기의

만약 혼자 보낼 12시간이 있다면 나는 일단 누워서 만화책을 마음껏 볼 것이다.

그리고 매운 떡볶이를 주문해서 혼자 다 먹을 것이다.

그럼 환상적인 12시간이 될 것 같다.


다 쓰고 나면 스스로 마음에 드는 만큼 별점을 주어요. 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여 주고 별점을 매겨 달라고 해도 좋아요.



다양한 메모 글쓰기

네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설명해 봐. 네가 좋아하는 것, 잘 먹는 것만 써도 너를 표현할 수 있어.


‘어쩔티비~저쩔티비’라는 말을 쓰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말해 봐.


학교 수업 시간에 매일 조는 친구가 있어. 이 친구는 왜 학교에서 조는 걸까? 상상해서 써 봐.

코 안에 손가락 넣지 않고 코딱지를 파내는 좋은 방법을 알려 줘.


방귀를 뀌었어. 그런데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을 방법을 써 봐.


다이소에 가면 꼭 사야 하는 것 3개만 말해 봐. 왜 사야 하는지도 써 줘. 쓰임새, 필요성을 자세히 쓰면 좋아.


강아지로 하루 살 수 있다면 뭐 할 건지 말해 줘. 강아지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생각해야 해. 작은 강아지인지, 큰 강아지인지 미리 말하고 써도 좋아.


읽었던 책 중 가장 최악의 책을 소개해 봐. 왜 최악이었는지, 읽었던 이유, 그 책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말이야.


어린이만을 위한 신박한 편의점 도시락을 개발해 봐. 메뉴, 맛, 특징 등을 쓰면 돼.


이 세상에서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이유를 써 줘! 네가 그걸 싫어한다면 그 이유도 말이야.


탕후루보다 과일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생각해 봐. 어떤 과일을 어떻게 해서 먹으면 좋을까? 탕후루보다 어떤 면에서 더 맛있을까?


일주일에 한 번은 정말 멋진 급식이 특식으로 나온대. 어떤 음식일지 종류나 맛을 설명해 봐. 정말 먹고 싶은 마음을 담아 쓰면 좋아.


새로 태어나면 꼭 갖고 싶은 신체적 특징은? 갖고 싶은 이유는? 그걸 갖게 되면 무엇이 좋을까?


하루 동안 다른 사람이 되어 살 수 있다면 뭐가 되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써 봐.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면 상상이 더 잘 될 거야.


엄마가 한 달 동안 여행을 가신다면서 그동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냄비에 해 두고 가셨어. 과연 이 음식은 뭘까? 맛은 어떨까? 왜 이 음식을 해 두고 가셨을까?


라면을 최고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너만의 방법을 써 봐. 준비물, 먹는 법, 끓이는 법, 누구와 먹으면 좋은지 등을 설명하면 돼.


네 스마트폰이 말을 한다면 너한테 뭐라고 말할까? 좋은 말일까, 나쁜 말일까? 부탁의 말일까? 그 말을 들은 너의 기분은?


펼칠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 있어. 오늘은 어떤 내용이 나왔을까? 네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상상하면 좋겠지?


고민을 들어주는 나무가 있었대. 나무가 들었던 어린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었을까? 그 고민을 들은 나무의 반응은?


1년간 아무 학원도 다니지 않아도 된다면 그 시간 동안 뭐 하고 싶어? 이유와 함께 자세히 써 봐.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이 있다면 뭐지 알려 줘. 예전에는 옳다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틀린 것 말이야.


일주일 동안 우리나라에 전기가 나갔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사람들은 무엇을 했을까? 불이 들어오고 나서의 반응은?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어린이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해? 이유를 2가지 이상 쓰면 더 좋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뭐라고 생각해? 그 일을 해 본 적이 있어? 어렵다고 생각한 이유는?


사람이 먹을 약을 만들기 위해 동물에게 실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안전한지 미리 먹여 보는 일 같은 것 말이야. 이유도 꼭 써 줘.


절대로 하면 안 되는 나쁜 일이 있다면 뭘까? 왜 나빠? 안 할 수 있는 방법은?


네가 100만 구독자가 있는 유튜버가 되었어. 어떤 주제로 운영했던 걸까? 그 주제로 운영한 이유는? 100만 구독자가 된 기분은?


긴 긴밥, 삼각 김밥 말고 세상에 없는 새로운 김밥을 개발해 봐. 맛, 재료, 모양 같은 걸 생각하면 돼.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면 더 좋겠지?


한 달 동안 밥을 안 먹어도 버틸 수 있는 약이 있대. 너라면 먹을 거야? 이유는 뭐야? 만약 먹는다면 어떻게 될까?


너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써 봐. 어떻게 행복하게 해? 너는 그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동음이의어로 글쓰기

소리는 같고 뜻이 다른 동음이의어 두 단어를 넣어 아무 글이나 써 봐.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우리 몸의 일부인 눈


먹는 배와 물 위에 떠다니는 배


솔솔 부는 바람과 소망을 뜻하는 바람


입으로 하는 말과 달리는 말


길가에서 볼 수 있는 풀과 종이를 붙이는 풀


먹는 밤과 깜깜한 밤



두 단어로 글쓰기, 세 단어로 글쓰기

두 단어를 넣어 아무 글이나 써 봐. 경험한 것도 좋고 상상도 좋아.


게임, 부자


아빠, 공룡


놀이, 공부



세 단어를 넣어 아무 글이나 써 봐. 경험한 것도 좋고 상상도 좋아.


돈, 사랑, 기적


노래, 이웃, 소원


우주, 천사, 줄넘기



단어 쓰기

다음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1개씩 써 봐.




오려 쓰는 쪽지 편지

아래의 쪽지 편지를 쓴 다음, 주고 싶을 때 오려서 살짝 전해 볼까요?


부모님께 이런 칭찬이 듣고 싶다고 편지를 써 봐.


부모님께 꼭 하고 싶은 잔소리를 써 봐.


정말 고마운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솔직히 써 봐.


너를 속상하게 했던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솔직히 써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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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